박지성 ‘센트럴팍’으로 QPR 데뷔전?
입력 2012.08.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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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개막전 주장 완장-중앙 MF 출격 유력
중위권 도약 꿈꾸는 QPR 박지성 활약 필수
QPR은 박지성 중심으로 팀을 재편 중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7년의 긴 시간을 보낸 박지성(31)이 올 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에 출격한다.
QPR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서 열리는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스완지 시티를 상대한다.
안톤 퍼디난드(27), 션 라이트-필립스(31), 지브릴 시세(31), 보비 자모라(30)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던 QPR은 이번에도 프리시즌 선수 보강에 열을 올렸다.
박지성을 비롯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로버트 그린(32), 수비수 라이언 넬센(31), 미드필더 삼바 디아키테(23)와 데이비드 호일렛(22) 등을 완전 영입했다. 박지성과 맨유에서 뛰었던 파비우 다 실바(22)를 임대 영입한 것에 이어 개막 직전인 17일에는 첼시 수비수 조제 보싱와(30)까지 데려왔다. 모두 당장 전력감이다.
가장 빛나는 영입작은 단연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몸담은 7시즌 동안 ‘빅게임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 우승컵 등을 몇 차례 들어올렸다. 이에 걸맞게 QPR은 박지성 중심으로 팀을 재편 중이다. 등번호도 7번을 배정받았고, 캡틴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될 만큼 박지성에 대한 QPR 측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당초 박지성은 본 포지션인 윙어로의 기용을 예상했다. 하지만 마크 휴즈 감독은 프리시즌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시험 가동했다. 활동량이 많은 데다 빼어난 수비 가담능력까지 갖춘 박지성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박지성은 프리시즌을 통해 노련한 플레이와 탁월한 공수조율, 전술 이해도,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기성용 접촉설이 나돌 만큼, 당장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것도 큰 이유다. ‘악동’ 조이 바튼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인해 1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알레한드로 포울린과 삼바 디아키테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험 부족과 감독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7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리그 잔류에 성공했던 QPR은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QPR이 10~15위 정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과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박지성의 활약이 필수다. 박지성이 맞이할 개막전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