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가장 큰 폭포 '샤프하우젠'
입력 2012.07.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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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 Be There]중세의 향기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
스위스의 가장 큰 폭포를 보러가다 - 샤프하우젠(Schaffhausen)
유럽에서 크기로는 5번째 안에 든다는 라인폭포(Rheinfall)는 라인강에서는 가장 큰 폭포이다. 라인 폭포가 있는 샤프하우젠(Schaffhausen)은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이 맞닿아있는 스위스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Schaffhausen (샤프하우젠)이란 도시 이름 자체가 ‘배의 집’이란 뜻이란다. 라인폭포(Rheinfall)가 있는 샤프하우젠은 한국인들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곳은 라인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라인강은 독일과 네덜란드, 스위스, 프랑스 등의 여러 나라를 거치며 북해로 흘러간다. 하지만 라인강은 독일지역을 가장 길게 흘러 가기에 라인강이 독일의 상징인 강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샤프하우젠 도시전경.
스위스와 독일이 맞닿은 샤프하우젠은 일찍부터 강을 이용한 운송이 발달했던 도시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옛날 로마시대부터 라인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했다. 그런데 중세시대가 지나고 라인강 유역 각 지역의 제후들이 힘을 가지게 되었을 때 각 성의 성주들이 불법적으로 통행세를 걷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라인강의 수운은 점점 쇠퇴하게 되었고, 18세기에 들와와 라인강의 자유 항해를 보장하는 빈 조약(1815년)이후 라인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하게 되었다. 하지만 중세시대 이후 수상운송으로 번영을 누렸던 샤프하우젠은 이미 쇠락해버렸고 지금은 관광지로 남았다. 이제는 취리히에서 1시간마다 기차가 한번씩 다니는 작은 도시이다.
라인 폭포.
라인 폭포는 강의 양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라인폭포로 향하는 입구는 두군데인데 상류 쪽에 있는 라우펜성(Schlössli Laufen)과 하류쪽의 뵈르트 성(Schlössli Wörth)이다. 보통 하류쪽의 뵈르트 성에서 폭포 가운데에 있는 바위섬으로 가는 배가 출발하기에 이곳을 이용하여 라인폭포를 관광한다. 라인 폭포의 낙차는 24미터 정도로 그리 높지 않지만 너비가 110여 미터나 되어 그 규모가 웅장하다. 상당히 빠른 유속으로 물살이 상당히 거칠게 보인다.
뵈르트 성.
강에는 폭포가운데에 있는 바위섬으로 가는 노란색 보트와 라우펜 성과 뵈르트 성을 오가는 빨간색 보트, 그리고 뵈르트 성에서 한바퀴를 도는 파란색 보트 이렇게 3가지 보트가 있다.
노란색 보트를 타고 바위섬에 내리면(가격 8 CHF 약 9800원) 꼭대기 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전망대로 가는 가파른 계단은 폭이 좁아 두 사람이 맞닿으면 한사람이 양보해야 한다. 천천히 올라가서 보는 느낌은 올라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난 후 노란색 보트는 바위섬에서 내려온 사람들을 다시 뵈트르성으로 데려다 주고 그곳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싣고 다시 바위섬으로 온다. 엄청난 물소리와 가슴 속까지 뻥 뚫리게 하는 청량감이 너무나 시원하다. 물방울이 많이 튀어 금방 옷이 젖어버리지만 대단한 수량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나 빅토리아 폭포만은 못하지만 라인폭포의 고유한 느낌이 주는 재미가 있다.
라인폭포의 엄청난 물줄기.
또한 다른 입구인 라우펜성에는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뒤로 보이는 다리로 기차가 지나간다. 저 다리에서 보는 라인폭포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
매년 8월1일은 스위스의 건국기념일이다. 1291년 건립된 스위스 연방의 건국 기념일로 1891년 8월 1일부터 공식적인 스위스 건국 기념일로 지정됐다. 라인(Rhine) 폭포에서는 1966년부터 시작된 조명을 이용한 행사가 진행된다. 웅장한 불꽃놀이와 힘께 폭포 조명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라인강의 철도교.
중세의 향기 그대로 샤프하우젠(Schaffhausen)
독일 땅으로 쏙 들어온 스위스의 샤프하우젠은 지리적으로 독일과 맞닿은 스위스 북쪽의 도시로 앞서 설명한 대로 라인강의 내륙 항구도시로 번영을 누린 곳이다. 그래서 중세시대부터 많은 건물들이 이곳에 지어졌고 지금도 많은 르네상스와 중세 시대의 건물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2010년에는 샤프하우젠이 생긴지 1100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고 하니 얼마나 오래된 도시인지 알 수 있다.
알러하일리겐교회의 정원.
샤프하우젠의 여행은 알러하일리겐 교회로부터 시작한다. 1049년에 지어졌다는 이 교회는 무려 1150년이 넘은 건물로 처음에는 베네딕토회의 수녀원 건물로 사용되었다. 안타깝게도 2차 대전 당시 일부가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이곳에는 1486년에 만들어진 쉴러종(Schiller Bell)이 있는데 여기에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문장이 있다. 르네상스시대인 1400년대 말에 만들어진 종이 있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 알러하일리겐 교회에는 이쁜 정원이 있다. 작은 화단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있어 평온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프레스코화가 온 벽면을 장식한 중세시대의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11세기 베네딕토회의 수도원이 생기면서 발전하기 시작한 도시답게 최소 몇백년은 족히 된 건물들이다. 포도 재배가 활발하여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며 독일의 영향으로 개신교 신자들이 많다. 마을 곳곳에 있는 분수대의 물은 직접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중세시대때 지어진 기사의 집.
이곳의 많은 건물들은 잘 보존되어 상업적으로도 사용된다. 예전 길드의 집회장소로 사용되던 건물은 지금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는 건물의 중세풍의 아름다운 넓직한 방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샤프하우젠의 중요한 교통은 바로 철도이다. 스위스의 철도는 신경망처럼 구석구석 이어져 있는데 작은 도시라 트램이 없어 자동차와 기차로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스위스와 독일의 국경답게 기차를 타면 10분이면 바로 옆 독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의 버스는 약 2.7CHF(약 3200원) 이다.
윌리엄텔의 동상.
이곳에 있는 윌리암텔 (빌헬름텔)의 동상은 이곳이 스위스 건국설화와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하게 하는데 실제로는 시인인 실러가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처음 괴테가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윌리엄 텔의 전설을 듣게 되고, 이후 친구인 실러에게 이야기를 한다. 실러는 희곡 윌리엄텔을 쓰고 1804년에 독일의 바이마르에서 초연하게 ehlsekl 이후 로시니는 실러의 희곡을 바탕으로 오페라 윌리암 텔을 작곡하게 되고 1829년에 파리에서 공연하게 된다. 이후 스위스와 유럽 각지에서 공연되어 윌리엄텔을 전설 속의 영웅이 아닌 현실 속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샤프하우젠은 시계브랜드인 IWC(International Watch Company) Schaffhausen으로 유명하다. 1868년 IWC는 미국 보스턴 출신 사업가인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Florentine Ariosto Jones)가 지금으로부터 143년 전인 1868년 설립했다.
무노트(Munot) 성
무노트성.
구시내 외곽에는 중세시대 방어성이 남아있다. Munot라는 이름의 400년 된 성은 원형의 독특한 모습을 높은 언덕 위에서 자랑하고 있어서 중세시대의 성채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방문해볼 곳이다. 원형의 방어탑 내부는 중세시대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 성은 도시의 방어를 강화할 목적으로 1564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589년에 무노트성이 완성되었다. 무노트 성은 요새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도시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심볼이기도 하였다. 무노트성은 역사적으로 한번도 점령된 적이 없었으나, 오직 한번 1799년 프랑스 군대에 의해 점령을 당했고 19세기 초반에는 전략적인 성채의 모습을 거의 잃게 되었다고 한다. 성 주변은 아름다운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책하기에 좋으며 성벽 안에는 광장이 있어 야외 공연이나 콘서트에도 자주 사용된다.
자료제공 투어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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