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인가, 카가와인가? 헷갈리는 표기법
입력 2012.06.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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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규정 'か'가 앞으로 오면 '가'로 표기
일본 수도 토쿄 아닌 도쿄가 맞는 것과 같은 이치
국립국어원이 규정한 표기법대로라면 '가가와'가 맞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일본의 신성' 가가와 신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입단, 국내에서는 그의 이름에 대한 표기법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가와라고 쓰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카가와라고 표기하기 때문이다.
가가와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국어 표기법에 준한 것이라고 하고 카가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히라가나로 'かがわ'라고 쓰는데다 영문 표기도 'Kagawa'라고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국립국어원이 규정한 표기법대로라면 '가가와'가 맞다.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에 의하면 일본어 'か'가 어중이나 어말에 올 경우 그대로 '카'라고 표기하지만 어두 즉, 맨 처음에 올 경우라면 '가'라고 표기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같은 이치로 'と' 역시 어중이나 어말에 오면 그대로 '토'로 표기하지만 어두에 가면 '도'라고 쓰는 것이 옳은 표기법이다.
일본의 수도가 히라가나로 'とうきょう'로 씀에도 우리가 토쿄가 아닌 도쿄로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카'와 '가'를 구분하지 못하는 표기법이라며 반발할 수 있겠지만 모든 외국어를 제대로 표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か'가 어두에 올 경우 '카'보다는 '가'의 발음에 더 가깝기 때문에 '가'로 쓰는 것이 옳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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