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달러’ 다르빗슈 7이닝 9K…시즌 4승
입력 2012.05.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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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전 7이닝 9K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양키스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시즌 4승째를 따낸 다르빗슈.
‘6000만 달러의 사나이’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가 벌써 4승째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1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개막전 부진(5.2이닝 5실점)을 털고 최근 3경기 21⅔이닝 2실점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뉴욕 양키스전 8⅓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탈삼진을 9개나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97개를 기록했고 실점은 시즌 첫 피홈런에 의한 1점뿐이었다. 안타는 고작 4개만 맞았고, 불넷은 2개에 불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낮아졌다.
다르빗슈는 3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50㎞/h를 상회하는 직구와 주무기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유린했다. 슬라이더는 직구처럼 빠르게 날아오다 우타자 앞에서 갑자기 바깥쪽으로 달아났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번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상대한 다르빗슈는 8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번째 피홈런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5회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아렌시비아를 병살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까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킨 다르빗슈는 8회 마이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르빗슈 호투 속에 1승을 추가한 텍사스는 17승(6패)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활약한 7시즌 동안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1268⅓이닝을 소화하면서 기록한 탈삼진도 1250개에 이른다.
2007년에는 일본 최고 투수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사와무라상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영입에 포스팅비(5170만달러)와 연봉(6년 6000만달러)을 합쳐 1억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다.[데일리안 스포츠 = 노성민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