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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분통 “만치니, 판정에 영향주려 했다”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05.01 09:27
수정

경기 도중 만치니와 설전 “만치니가 불평할 판정 없어”

“아직 경쟁이 끝난 건 아니지만” 우승경쟁 어려움 토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경기 도중 만치니 감독과 설전을 벌인 이유를 밝혔다.

그라운드 안 선수들의 경쟁보다, 양 팀 감독들의 설전이 더 뜨겁게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1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향해 격하게 분노를 분출했다. 맨시티의 나이젤 데 용이 거친 태클로 대니 웰벡을 쓰러뜨리자 분을 참지 못한 것.

그러나 만치니 감독 역시 이에 굴하지 않고 퍼거슨 감독과 설전을 벌이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경기장의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는 결국 맨시티가 전반 종료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장 빈센트 콤파니의 그림 같은 헤딩 결승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영국의 스포츠전문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치니는 경기 내내 심판에게 항의하며 판정에 영향을 주려했다”며 “내가 나가서 한 번 불만을 제기했더니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특히 “만치니가 불평할 판정은 확실히 없었다”며 이날 경기의 판정이 불공평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와 과정에 대해선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퍼거슨 감독은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세트피스로 골을 내주면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너무 안 좋은 시간에 골을 내줬다”고 자책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이번 경기로 큰 상처를 받았다. 맨시티는 두 경기만 더 이기면 되고 우리는 그 결과에 따라가는 신세가 됐다”며 향후 우승컵의 향방이 맨시티의 경기 결과에 달려 있음을 인정했다. 맨유는 일단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과연 마지막 극적인 반전은 가능할까. 시즌 종료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양 팀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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