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심대평 사퇴 선진당 '노는 누가 저어?'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입력 2012.04.12 16:15
수정

이회창 복귀론에 이인제 역할론 새누리당과 연대론 '혼재'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사퇴를 밝힌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8대 국회 ‘원내 제3당’이었던 자유선진당이 19대 총선에서 몰락했다.

선진당은 개표 결과, 지역구 3석과 비례대표 2석 등 5석의 미니 정당으로 전락했다. 선진당의 간판이었던 심대평 대표조차 세종시 선거구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심 대표는 12일 4.11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해 10월 국민중심연합과 합당한 선진당의 대표를 맡은 지 6개월만의 사퇴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국민의 신뢰와 선택을 받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데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충청에 대한 저의 사랑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무엇이 그 사람에 보답하는 길인지 더욱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향후 선진당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당장 심 대표를 대신해 당을 이끌어 갈 ‘선장’이 누가 될 지 이목이 쏠린다.

당내에선 심 대표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2선으로 물러난 이회창 전 대표가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이 전 대표도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6선에 성공한 이인제 의원의 역할론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이 의원은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에서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김종민 민주당 후보를 3%p 정도의 격차로 따돌렸다.

이 의원측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제 겨우 어려운 싸움을 끝낸 터라 (당의 진로에 대해) 아직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선진당이 새누리당과의 연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지도 관심가는 대목이다. 심 대표를 비롯해 선진당은 총선 전부터 ‘보수연대’를 강조해 왔다. 이 전 대표도 새누리당과의 연대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측도 “이젠 대선이 있기 때문에 보수층의 결집이라는 차원에서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