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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김용민, 진보적 여성운동 기초가진 분"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입력 2012.04.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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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할 수 있다는 것에 신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김용민 민주통합당 노원갑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노원 주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0일 여성과 기독교를 비하하는 등 막말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와 관련, “(김 후보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고쳐나갈 수 있는 의지를 진심으로 보이는 분이라면 진보적 시각에서 여성 인권 문제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정도의 기초를 가진 분이라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는 여전하느냐’는 질문에 “한번 반성하고 성찰했다고 해서 완전히 100%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젠 여성인권을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본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 후보가 성적 막말 논란이 불거질 당시 “김 후보를 신뢰한다”고 말했다가 당내에서조차 “제발 좀 자제하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는 김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노원 주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김 후보가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쉬운 반성은 아니겠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시기가 있었고 그것이 단지 실수였다거나 또는 잠시 착각했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진지하게 자신이 그런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반성하는 것이라 느꼈다”며 “앞으로 자신의 근본부터 되돌아보고 다시 쌓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니 앞으로 저도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본인이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후보직을 사퇴했던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대해 “야권 단일후보인 이상규 통진당 후보가 짧은 시간내에 급속히 인지도를 올리고 있고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세는 잡히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희철 후보는 하락세에 있어 무소속 후보에게 가는 표가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로 갈 가능성도 있어 야권연대의 대의를 위해 ‘표를 모아달라’고 주민들께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 결과 전망과 관련, “여론조사에는 잡히지 않았던 20~30대가 얼마나 높은 투표율을 보이느냐에 따라 많은 야권 단일후보들의 결과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보통 언론사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나오리라 본다. 지역구에서 적어도 12석, 비례에서 10석 이상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통진당 후보들이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여론조사가 진실을 반영하고 있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지만 여론조사의 기본적인 한계는 숨어 있는 표와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이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들에서 적극 지지층이 70%를 넘는 여론 조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상당한 승산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숨어 있는 표’에 대해선 “야당표는 10% 이상의 새로운 지지층이 나올 것”이라며 “20~30대 적극 투표층이 늘어날 것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고, 반드시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날 투표독려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안 원장이 아직 정치권에 완전히 몸을 담그진 않아 더 넘어선 역할을 부탁드리는 것은 결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현실정치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쪽이냐, 저쪽이냐는 판단에 분명한 선택을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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