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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찾은 오바마, 북한 보며 "자유의 최전선"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12.03.25 16:08
수정

방한 첫일정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방한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00m 떨어진 한국군 초소에서 북한을 둘러봤다.

이날 정오 헬기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승조 합참의장,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캠프 보니파스로 이동해 10여분간 DMZ 일대를 살펴봤다.

‘최고사령관(Commander in chief) 버락 오바마’ 표찰과 대통령 기장을 단 밤색가죽자켓을 입은 오바마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북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00일을 맞아 조기가 걸린 북한 기정리 마을을 살펴보기도 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근무 중인 미군 장병들에게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남북한만큼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방한 첫 공식일정으로 DMZ 방문을 선택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2010년 DMZ를 방문한 적이 있고, 조지 부시 대통령도 2002년 DMZ를 방문한 바 있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재임 중 이곳을 찾았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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