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싱 '한-인도 교역량 2015년까지 40억불"
입력 2012.03.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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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확대정상회의서 이 대통령 '인도 대북 문제 한국 지지에 감사"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에게 “국제 문제에 있어 한국 입장을 지지해 주고, 특히 대북 문제에 대해 적극 지지해 주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싱 총리 일행과 가진 확대-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2010년 1월 인도를 방문했을 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양국은 눈부시게 관계가 강화되고, 경제 협력도 강화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주산업, 방위산업을 위한 여러 분야에서 실천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청와대에서 양자회담을 가진 후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오는 2015년 양국 교역량을 400억 달러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 2010년 1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발효한 지 2년이 되는 지난해 양국 교역량이 200억달러를 돌파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교역 규모를 3년 후 400억 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를 정했다.
싱 총리는 “장기적으로 활발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간 교역이 균형 있게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도가 한국에 정보기술(IT) 서비스뿐 아니라 제약품, 농산물을 수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고속도로, 항구, 공항, 지하철, 발전소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두 정상은 또 교역 증가를 뒷밤침하기 위해 양국 간 항공 운수권 증대 등 다양한 제반사항을 건설적인 방향에서 논의하기 위해 항공협정 개정을 위한 차기 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 핵 군축 및 대량살상무기와 운반 수단의 비확산을 위한 공동노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과 싱 총리는 원전협력의 구체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한국형 노형에 대한 원전부지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두 정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인도우주연구원 간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양국 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국방 당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고, 군함정과 군용기, 자주포사업 등 방산부문 공동연구 및 제조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