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장관 딸 이민아 목사, 암투병 끝에 별세
입력 2012.03.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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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이민아씨.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장녀 이민아 목사가 15일 암 투병 중 결국 별세했다. 향년 53세다.
이 목사는 지난 달 방송에 출연, 암투병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사실 병원에서 거의 가망이 없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쉬라고 하는데,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해 7, 8월 최악의 상태였지만 9, 10, 11월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치유의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밝은 미소을 지었다.
이민아 목사는 이화여대를 조기 졸업했다.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로스쿨을 수료하고 캘리포니아 주 검사로 임용돼 화려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김한길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큰 아들 또한 갑작스레 잃었다. 두번째 남편을 만난 이후에 갑상선 투병을 했고, 2006년 망막 손상으로 실명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09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신앙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 등을 펴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