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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다르빗슈와 첫 맞대결 ‘삼진·병살타’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03.14 10:58
수정

2타수 무안타..바뀐투수 상대 1안타 추가

다르빗슈, 2안타 4볼넷 내주며 2실점 부진

추신수가 일본야구의 자존심 다르빗슈와의 첫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완패였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서 열린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해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내용도 썩 좋지 않았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르빗슈는 추신수에 앞서 두 명의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줬지만 모두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이 큰 데다, 타선의 핵 추신수 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음 타석은 클리블랜드가 1-7로 뒤진 가운데 3회 무사 만루의 결정적 찬스에 들어섰다. 추신수의 한 방이면 순식간에 경기 양상을 바꾸며 점수 차를 크게 좁힐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기대와 달리 추신수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이 사이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선 완승을 거뒀지만, 다르빗슈의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았다. 3이닝 동안 볼넷을 무려 4개나 허용하고 2안타를 내주며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르빗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에하라 고지도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5회 바뀐 투수 조 바이멀을 상대로 안타 1개를 뽑아내며 흐트러진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아 득점도 1개 추가했다.

추신수는 6회 수비에서 채드 허프먼과 교체됐으며,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352(17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난타전 끝에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3회까지 7-0으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3회부터 매 이닝 2실점하는 마운드 난조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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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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