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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북 정변시 2시간 내 평양진입 가능

서기원 객원기자
입력 2012.01.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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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김정일 건강불안하자 중국 한반도위기관리연구반 가동"

"핵확산 방지가 1차 목표…김정일 사망 통보는 발표 하루전인 18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민군 제617대연합부대를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촬영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군당국이 북한의 유사시에 2시간 만에 평양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군이 국경 부대의 기동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북한 유사시의 핵 관리와 치안 회복을 위한 파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중국군 해부’ 특집기사에서 중국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리 군의 기동력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서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2시간여 만에 평양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불안이 시작된 2007년 중국군의 싱크탱크인 군사과학원은 ‘한반도 위기관리 연구반’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작성된 비공개 보고서를 보면,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사소한 오해나 혼란이 한반도 전면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내 사태가 유동화되면 ‘무엇보다 신속하게 핵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제1의 목표’”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중국과 북한의 동맹 관계는 2차례 북한 핵실험으로 벌어졌다가 2009년 후반부터 회복했으나 중국은 합동 군사훈련이나 최신전투기인 젠(殲)-10기의 판매를 거부하는 등 거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중국에 비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은 당일인 지난해 12월 17일이 아니라 공식 발표 하루 전인 12월 18일이라고 보도했다.[데일리안 = 서기원 객원기자]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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