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 경영복귀
입력 2011.12.14 18:22
수정 2011.12.14 18:23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히고 미국으로 출국했던 박 부회장은 14일 새벽 귀국, 채권단과 만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채권 일부의 상환 연기를 요청했다.
박부회장은 대전 신용협동조합 연수원에서 신협 채권단 관계자들을 회동,"워크아웃 5년간 참아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구체적인 채무 상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협이 보유한 비협약 채권 380억 가운데 70%는 이달 말에 갚고, 나머지 30%의 상환은 6개월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협은 이에대해 박 부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채권 30%의 상환을 연기하기로 했다.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박 부회장이 6개월 뒤에 채권을 갚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사실상 31일 이후 부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접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 부회장이 신협 측에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힌 것도 이전의 사퇴 의사와는 배치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에 복귀해 정상화에 전념하는 것이 박병엽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팬택은 2006년 12월 15일 워크아웃에 들어가 이날로 만 5년을 맞았다. 팬택은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필요한 비협약 채권 2천300억원의 상환을 매출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해결할 방침이다.
업계도 박 부회의장이 경영 정상화가 사실상 이뤄진만큼 사의를 접은 것으로 보고 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