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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박규리 “아이돌 향한 편견 안타까워”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1.12.05 16:00
수정

첫 뮤지컬 데뷔 “걱정보다 응원 보내주길”

6일부터 2달간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공연

박규리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서 뚱뚱했던 과거를 숨긴 절세미녀 가수 ‘강한별/제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연출-임철형)로 첫 무대연기에 도전하는 박규리(카라)가 아이돌 스타를 바라보는 편견 어린 시선에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5일 오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 참석한 박규리는 “아이돌 가수가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걸 안다”면서 “섣불리 도전하는 건 문제지만, 열정을 갖고 임하는데 마치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으로 바라보는 게 안타깝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박규리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서 뚱뚱했던 과거를 숨긴 절세미녀 가수 ‘강한별/제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2008년 초연 당시 이 작품을 통해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다(최성희)와 뮤지컬배우 전혜선이 트리플 캐스팅돼 부담이 크다.

뛰어난 가창력은 기본, 뚱뚱한 강한별 역을 위해 무거운 복장과 분장을 한 채 무대연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첫 뮤지컬 도전으로선 무척이나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더군다나 박규리는 무리한 일정과 과도한 연습 탓에 성대결절 마저 생겨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규리는 “부족한 면이 많아 이런 일도 겪는 것 같다”며 “열심히 할 테니 걱정보다는 응원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제작사 측은 박규리의 목 상태를 감안해 캐스팅 일정 변경을 고려했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박규리의 의지에 따라 예정대로 공연을 강행하기로 했다.

아이돌스타에서 뮤지컬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에 성공한 선배 바다는 악전고투하는 박규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박규리는 “바다 언니에게 발성 훈련 등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며 “뮤지컬 배우로서 덧입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다는 점이 내게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놀라운 가창력을 소유했지만 뚱뚱한 외모 때문에 대역가수로 살아야 했던 ‘한별’이 어느 날 절세미녀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2008년 초연 당시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치고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며, 지난 10월엔 일본 오사카에서 한 달간 공연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에서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힌 박규리는 흥행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다.

3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강한별/제니’ 역을 맡은 3인방 외에도 이종혁, 오만석, 김태균, 이병준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2달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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