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 7연승 행진 제동…1-1 무승부
입력 2011.11.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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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맨시티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
발로텔리는 투입된지 18분만에 퇴장 굴욕
리버풀이 리그 선두 맨시티와 비기며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홈경기서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6승 5무 2패(승점 23)째를 기록, 아스날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지난 풀럼전 2-2 무승부 이후 내달리던 7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무패 가도를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수층이 두터운 맨시티는 홈팀 리버풀에 앞서 다소 수비적인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야야 투레와 제임스 밀너-가레스 베일이 위치했고,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가 윙어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세르히오 아게로만이 배치돼 허리 싸움에서 승리하겠다는 만치니 감독의 의지가 엿보였다.
리버풀의 달글리시 감독은 더욱 수비적인 전술로 나섰다. 리버풀 역시 루이스 수아레즈만을 최전방 원톱에 배치시킨 4-5-1 포메이션으로 맨시티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한 박자 빠른 패싱 게임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발 빠른 공격수들은 리버풀의 수비라인을 침투하기 일쑤였고, 장신 수비수들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결국 선취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서 실바가 올려준 볼을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절묘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안필드 홈팬들을 정적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버풀은 골을 내준지 2분 만에 찰리 아담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맨시티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 발에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대 방향으로 향했던 조 하트 골키퍼가 급히 몸을 틀었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주도권 싸움을 이어나갔다. 특히 맨시티의 조 하트 골키퍼는 결정적 위기 상황 때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였고, 리버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가 중원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며 실점을 막았다.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맨시티의 악동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는 후반 20분 나스리와 교체돼 투입된지 12분 만에 첫 번째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6분 뒤에는 상대 수비수를 팔꿈치로 가격,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 종료를 맞았고,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승부를 마쳤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