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내년부터 게리슨모 도입
입력 2011.11.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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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창이 없는 모양으로 현재 해군에서 착용중
공군이 내년부터 근무 모자를 ‘게리슨모’로 교체한다. 현재 공군은 야구모자 모양의 근무모를 사용 중이다.
공군은 13일 내년 1월 1일부터 병사 및 간부들에게 게리슨모를 쓰도록 할 계획을 갖고, 현재 모자 제작업체에서 시제품을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게리슨모는 삼각형의 창이 없는 모양으로 현재 해군에서 착용중이며, 국내 한 패스트푸드 업체가 이와 유사한 모자를 유니폼으로 착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공군은 생산물량 한계를 감안해 내년 신형 근무모 보급과 함께 2년간은 현재 근무모와 혼용할 방침이다.
공군은 올해 공군사관학교 생도를 대상으로 게리슨모를 시범 착용했고,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전 장병에게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공군에 따르면 게리슨모는 착용이 편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주면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군의 야구모자 형태의 근무모는 1948년 창군 당시 미군과 일본군의 모자를 본떠 제작된 것으로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새로운 근무모로의 교체가 꾸준히 제기됐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