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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즈>vs<너는펫>, 모험성 승부 '과연...?'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11.11.08 09:06
수정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코믹 로맨스물로 흥행 접전을 펼치게 된 <커플즈>와 <너는 펫>

시사회의 폭발적 반응으로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올 가을 극장가의 로맨스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커플즈>와 <너는 펫>의 대결이 유독 흥미로운 눈길을 끈다.

두 작품 모두 정통 멜로가 아닌 유쾌한 웃음을 주목적으로 한 코믹 로맨스물인 동시에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 했다는 공통점을 띄고 있어 흥행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먼저, 지난 2일 개봉된 <커플즈>는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그리고 공형진 등 개성 넘치는 다섯 배우들이 현실공감 100%의 코믹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변신해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자 한 작품.

<커플즈>의 원작 <운명이 아닌 사람> 역시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이 얽히고 설키며 만들어내는 관계를 독특한 구성으로 그려내 영화팬들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지난 2008년 <애프터 스쿨>로 일본 아카데미 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우치다 켄지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 2005년 광주 국제영화제에서 <내 마음의 이방인>이란 제목으로 폐막작으로 선 보여진 바 있다.

독특한 구성으로 영화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각색돼 일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흥행작.

국내에서는 코믹영화계를 대표하는 정용기 감독의 손에 의해 <커플즈>란 제목으로 재탄생됐다. 원작이 제목에서처럼 '운명' 보다는 우연으로 만들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면 <커플즈>는 우연과 필연 사이, 인연과 악연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커플들에 초점을 맞추고 운명론에 더욱 무게를 두어 로맨틱함을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정용기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한국인 정서에 더욱 걸맞는 코믹로맨스물로 거듭났다는 점은 꽤 흥행의 기대를 걸어볼만한 요소다.

단, 원작이 이미 한국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과연 <커플즈>가 불명예 스럽지 않은 리메이크작의 흥행 성적표를 거머쥘 지에 더한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커플즈>에 이어 11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너는 펫>은 잘 나가는 플래티넘 미스와 꽃미모를 자랑하는 펫 모모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동명의 일본 원작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남녀가 한집에서 지내는 일상을 보는 재미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펫, 연하남과의 로맨스는 여성 관객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 특히 요즘 최고의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김하늘과 장근석이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는 것만으로 아쉽지 않은 흥행몰이까지 예감되는 상황.

<너는 펫>은 일본에서 코유키와 마츠모토 준 주연의 드라마로도 방영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으며, 주연 배우들은 한국의 더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되는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이렇듯 일본 원작을 국내 정서와 상황에 맞게 리메이크한 영화 <커플즈>와 <너는 펫>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일본 원작이라 더욱 한국영화계의 어깨를 으쓱하게 혹은 낮추게도 할 수 있는 두 작품 <커플즈>와 <너는 펫>이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팬들의 눈길마저 끌어 모으는 괴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해본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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