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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롯데 기사회생…5차전서 끝장승부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1.10.20 21:42
수정

롯데, 플레이오프 4차전서 SK에 2-0 승리

장원준 완벽투-이대호 부활포..승부 예측불허

그동안 침묵하던 이대호는 결정적인 홈런 한방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역시 스타는 스타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장원준의 완벽투와 이대호의 부활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진출 팀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양 팀의 하루 쉰 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위기에서 팀을 건져낸 건 역시 투타의 에이스였다. 올 시즌 15승을 거둔 장원준과 타격 3관왕에 빛나는 이대호의 활약이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한 것.

롯데는 선발 부첵이 4회말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최정을 사구로 내보내자 곧바로 에이스 장원준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장원준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탈삼진 5개로 SK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고, 이는 결국 승리의 발판이 됐다. 임경완, 김사율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롯데 역시 경기가 순조롭게만 진행된 건 아니다. 3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면서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 설상가상으로 조성환이 내야안타와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5회초 1사 2루의 찬스에선 김주찬이 중전안타를 터뜨렸지만 조성환을 홈으로 아웃되는 불운이 겹쳤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분위기는 SK 쪽으로 완전히 기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을 거듭하던 손아섭이 천금 같은 좌전안타로 2루 주자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대호의 한방은 결정타였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영욱의 107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고, 이 한방으로 롯데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SK는 9회말 2사 이후 박재상의 2루타와 최정의 사구로 역전의지를 다졌지만 ‘해결사’ 박정권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롯데는 장원준이 승리투수 김사율이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SK는 5회까지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윤희상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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