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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결승포’ 롯데, SK 꺾고 PO 1승1패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1.10.17 21:37
수정

송승준 6이닝 1실점 완벽투 ‘승리 견인’

전준우·강민호 홈런포..갈매기 웃었다

롯데가 전준우(사진)와 강민호의 홈런포와 선발 송승준의 완벽투에 힘입어 SK를 4-1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갈매기가 다시 날았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 롯데가 1차전 뼈아픈 패배의 아쉬움을 하루 만에 지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전준우(2점), 강민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SK를 4-1로 눌렀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경기를 내줘 팀 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지만 투타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SK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1999년 10월 22일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홈 12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송승준과 고든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당초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두 투수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양 팀 타자들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균형은 6회말 단 한방의 홈런으로 순식간에 깨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고든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긴 것이 그대로 담장을 살짝 넘어간 것.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도 봇물 터지듯 터지기 시작했다.

롯데는 2사 후 홍성흔이 안타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강민호가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5회까지 잘 버티던 고든은 결국 6회를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의 반격도 곧바로 이어졌다. 7회초 최정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박정권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한 것. 하지만 계속된 득점기회에서 김강민과 정상호가 모두 땅볼타구로 물러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빼앗지 못했다.

롯데는 8회말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다시 3점으로 벌린 뒤 9회 마무리 김사율을 내세워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으며, 고든이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롯데와 SK는 오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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