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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남친’ 유병재…KCC 주전자리 꿰찰까

김종수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입력 2011.09.11 10:45
수정

노쇠한 추승균, 입대한 강병현..주전 도약?

세간 관심 부담 속 농구인생 최대 기회

´뜻하지 않은 관심, 전화위복 기회 될까?´

프로농구 전주 KCC 포워드 유병재(27·191cm)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농구에 별반 관심 없던 이들까지 유병재 알아보기에 나선 것. 유병재가 농구선수로서 이처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난데없이 유병재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건 농구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다.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것. 두 사람의 열애는 처음에는 말 그대로 ´설´에 그쳤지만 신지가 미니홈피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제는 공식 커플이 됐다.

신지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어려운 시기를 겪은 후 많이 가까워졌다"며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그 친구가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을 많이 하고 있다"는 말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유병재에게 올 시즌은 농구인생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KCC팬들 사이에선 우려와 격려가 교차하고 있다.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주면서도 행여나 시즌을 앞두고 운동에 지장은 없을까 염려하고 있는 것. 단순한 연애는 별 문제 없겠지만 인기 연예인과의 열애로 화제 선상에 오른 만큼 심리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유병재 입장에서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 인지도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농구까지 잘한다면 금상첨화지만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자칫 안티 팬들의 인신공격까지 각오해야 한다.

연애가 농구장에서의 플레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해도 당분간은 이를 연결시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사실 유병재에게 올 시즌은 농구인생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팀 내 부동의 주전 3번인 추승균의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뒤를 이을 새로운 스몰포워드가 필요해졌기 때문. 자리가 없어 군대까지 갔다 와야 했던 유병재로서는 놓쳐선 안 될 기회다.

팀이 처한 상황도 유병재에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KCC는 개인 돌파와 수비에 능한 강병현(26·193㎝)이 상무에 입대했다. 주포지션은 2번이지만 플레이스타일에서 유병재와 닮아있었기에 유병재가 상대적으로 가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병현이 빠진 현 KCC에서 유병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물론, 유병재가 무조건 많은 기회를 얻으리라는 착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체력문제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추승균은 리그 상위권 3번의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파이팅이 좋은 이중원을 비롯해 2군 출신 호동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온 두 루키 정민수-김태홍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유병재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유병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복 있는 플레이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슈팅은 단시간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 해도 장점인 파워풀한 돌파와 일대일 개인능력에 의한 득점 테크닉은 꾸준히 어필해야 한다.

실제로 유병재는 지난 시즌에도 컨디션이 좋을 때는 문태영(33·창원 LG)을 상대로도 수준급 ´페네트레이션(Penetration)´과 ´포스트 업(post-up)´능력을 보여줬다. 허재 감독이 대놓고 유병재에게 공격에서의 프리롤을 주문한 것도 그의 뛰어난 자질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병재는 몇 경기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얼마 가지 않아 상승세가 꺾여 벤치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개인능력에 비해 팀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과연 갑작스럽게 유명인(?)이 돼버린 유병재는 자신의 농구 코트에서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시선이 그에게 쏟아지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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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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