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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무리뉴 분노 “오늘 내 경력도 끝났다”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1.04.28 08:33
수정

레알, 바르샤에 0-2 완패..챔스리그 결승행 먹구름

무리뉴 심판판정에 의문 제기 “비야르 회장 힘인가?”

무리뉴 감독은 “매번 준결승전마다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심판 판정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매번 준결승전마다 같은 일이 반복됐다.”

퇴장이라는 굴욕적인 장면의 주인공이 돼버린 주제 무리뉴 감독이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서 열린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0-2로 완패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는 페페와 무리뉴 감독이 잇따라 퇴장 당한 데다, 세르히오 라모스 마저 경고 누적이라는 악재가 겹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전망을 어둡게 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는 심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손가락 2개로 박수를 쳤을 뿐이다”며 퇴장 명령이 과한 판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오늘 내 경력도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은퇴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한 발언과 함께 과거 경기까지 거론하며 스페인 축구협회 측의 음모론까지 들고 나와 파장을 일으켰다.

무리뉴 감독은 “매번 준결승전마다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왜 첼시는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는가? 왜 인터 밀란은 기적을 통해서만 살아남았나?”라고 반문하며 UEFA의 주심 배정문제를 거론했다.

이어 “불공정한 판정이 비야르 회장(스페인 축구협회)의 힘인지 모르겠다. 이해할 수가 없다”며 “그러한 힘을 얻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비꼬았다.

이 같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실명까지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거센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에 합당한 증거가 없다면 무리뉴의 징계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어서 사태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경기 막판 내리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4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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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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