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귀순?´ 북한 주민 31명 연평도로 월남
입력 2011.0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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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귀순의사 밝혀…정부 당국 조사중
북한주민 31명이 지난 5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정확한 배경과 이유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는 귀순의사를 밝혀 최근 극심한 식량난으로 월남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20명을 포함한 이들 북한주민 31명은 5일 오전 11시경 연평도 동북쪽 해상에서 NLL을 넘어왔다.
황해도 남포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어선에는 남자 11명과 여자 20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는 조개잡이를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다 과거 전례를 봤을 때 한꺼번에 남한으로 넘어오기는 쉽지 않다”며 “현재로선 조업 중 기관고장으로 NLL을 넘어오거나, 항로를 잘못 판단해 표류하다가 월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는 북한 해안선으로부터 거리가 12㎞ 정도에 불과해 조류에 의해 떠내려 올 수도 있고 마음만 먹으면 탈북도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연평도로 북한 주민이 탈북하거나 조류에 떠내려온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우리 군 함정에 의해 인천으로 이동해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계당국은 단순 표류가 아닌 자발적인 탈북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