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일본, 카타르에 짜릿한 3-2 역전승
입력 2011.01.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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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신지 2골-1도움 맹활약
요시다 경고 누적 퇴장에도 역전
개최국 카타르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둔 일본.
일본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8강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4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나갔다. 일본은 오는 25일 한국과 이란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전반 주도권을 움켜쥔 쪽은 개최국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전반 8분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것을 달려들던 메사드 알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각도가 너무 없었다.
카타르는 전반 12분 드디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본 진영 왼쪽에서 공을 받은 세바스티안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가른 것.
반면, 일본은 전반 24분까지 슈팅이 단 한 차례도 없었을 정도로 철저하게 눌려있었다. 그러나 일본의 골 결정력은 살아있었다. 전반 27분 혼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의 슝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해 들어가던 카가와 신지가 머리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몇 차례 찬스를 주고 받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후반 16분이었다.
수비진영 안쪽에서 결정적 패스미스를 범한 일본은 급기야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프리킥 찬스를 얻은 카타르의 파비오 세자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카타르는 너무 일찍 수비 위주로 나선 것이 화근이었다. 일본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로 전환했고, 후반 25분 첫 골을 뽑아냈던 카가와 신지가 다시 한 번 카타르 진영 오른쪽을 무너뜨린 뒤 가벼운 슈팅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일본은 후반 44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카가와 신지가 살짝 옆으로 흘려준 공을 달려들던 이노하가 밀어 넣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것.
카타르는 후반 추가시간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일본 수비에 막히며 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