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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원 높은 ‘음악·무대·색감’…닻 올린 뮤지컬 <아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0.12.17 20:31
수정

박칼린 연출 “군더더기 없는 작품” 자신감

전 배역 ‘원캐스트’ 완성도↑ 컨디션조절 관건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에 참석한 트레이시 랭란 코레아(왼쪽부터) 협력안무, 클리포드 슈왈츠 협력연출, 박칼린 국내연출, 옥주현, 김우형, 정선아.

박칼린이 국내 협력연출로 참여한 뮤지컬 <아이다>가 17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프레스콜을 갖고 언론에 첫 공개됐다.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계 대표적 작사가 팀 라이스가 손잡고 탄생시킨 작품으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전설 같은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지난 2000년 브로드웨이에 초연된 이후 토니상 수상은 물론, 14개 언어로 21개국에서 공연돼 무려 7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 대작이다. 국내에선 지난 2005년 초연돼 무려 150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초연 당시에도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던 박칼린 연출은 국내에서 뮤지컬 <아이다>에 가장 조예가 깊은 인물. 박칼린 연출은 “엘튼 존의 음악과 팀 라이스 가사,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세트와 색감이 장점이다. 한 안무, 한 장면, 대사 하나하나까지 어느 하나도 뺄 수 없을 만큼 있을 것만 있는 작품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려 4년 만에 재공연 되는 만큼, 번역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주며 작품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박칼린 연출은 이에 대해 “(라이선스 공연에선) 언제나 가장 미흡한 게 번역과 개사”라며 “2005년 공연을 해 본 결과 이렇게 해야 원작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다는 노하우가 생겼다. 그래서 2005년 작품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작답게 캐스팅도 화려하다. 2005년에도 아이다 역을 맡았던 옥주현은 이번 작품에서 유일하게 오디션 없이 캐스팅됐으며, 뮤지컬 <드림걸즈>의 정선아는 암네리스 역에 낙점됐다.

또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역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김우형이 맡았고 문종원과 김호영, 김지민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세 인물 조세르, 메렙, 네헤브카 역에 각각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모두가 뮤지컬계에서 잔뼈가 굵은 검증된 배우들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3개월이 넘는 장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전 배역을 원 캐스트로 구성했다는 점. 그만큼 배우들의 체력 및 컨디션 유지가 이번 공연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작사인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는 이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라며 배우들의 역량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특히 “옥주현은 5년 전 <아이다>로 데뷔해 뮤지컬계 간판배우로 성장했다”며 “초연 당시 미흡했던 부분은 이번 공연에서 한풀이 할 것으로 기대했고, 프리뷰 공연을 보니 충분히 부응하고 있었다”며 흡족해했다.

옥주현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한결같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늘 똑같은 퀄리티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겨울 공연계 최대 이슈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뮤지컬 <아이다>는 다음달 14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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