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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예당, ´빗자루를 든 사나이´ 공연


입력 2010.12.09 11:34
수정

지구를 더럽히는 남자와, 정화시키는 여자가 만났다!

비발디의 ‘사계’를 무용극으로 재해석하여 환경문제 접근

어렵고 심각한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다룬 무용극이 등장했다.

´빗자루를 든 사나이´ 공연 포스터
탈장르적 창작그룹 별별창작소(대표 홍상진, www.bbstudio.kr)는, 12월 11일(토)과 12일(일), 양일간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에서 60분짜리 판타지멜로 무용극 ‘빗자루를 든 사나이’ 공연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11일 토요일은 오후 7시, 12일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빗자루를 든 사나이’는 올해 2월에 아르코 소극장, 4월에 알과핵 극장에서 각각 35분 쇼케이스 버전으로 공연된 뒤 전문가들과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60분 풀 버전을 ‘오픈스페이스 S’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쓰레기 때문에 오염된 지구에서 계속 자원을 낭비하는 회사원과 그가 속한 사무실, 지구를 정화시키는 능력을 지닌 신비한 소녀 가이아와 그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다양한 장르의 춤과 움직임 속에 녹아 들어가 있다.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 자원낭비와 환경 문제 등을 생활 속 에피소드가 접목된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내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이 환경 문제에 쉽게 접근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비발디의 ‘사계’를 무용극으로 재해석하여 매튜본의‘백조의 호수’를 보는 것처럼 대중적,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클래식을 만날 수 있다.

난타, 점프 등의 굵직한 공연에서 배우로 활약해 왔으며 넌버벌 퍼포먼스‘비트’와 ‘비밥 코리아’의 안무가로도 활약한 바 있는 ‘별별창작소’ 대표 홍상진이 기획, 연출을 맡았으며 미메시스 무용단의 양은숙이 안무를 맡았고, 나머지 단원과 무용수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극작, 연출을 맡은 홍상진 대표는 “우리 사회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난 1년간 환경무용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면서 “편안한 일상 속 에피소드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창조적 시도가 돋보여 수준높은 공연에 민감한 어른들은 물론, 환경에 대해 배우는 아이들까지 누구나 두루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80-481-4000 (www.ansanart.com)과 맥스티켓 1544-0113 (www.maxticket.com)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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