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경북음료 해외수출 ´불티´
입력 2010.10.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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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농협·OKF·RFC삼미..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노릇
경상북도에서 만들어진 음료가 세계 각지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대규모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지역 농특산물 수출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최근 대구경북능금농협, OKF, RFC삼미 등의 음료 수출이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능금농협 홈페이지 이미지
◇능금농협, 알로에음료 연간 330만불 미국 수출
대구경북능금조합(조합장 서병진)은 최근 미국의 교포사업가가 운영하는 ´Royal Food International(사장 유대현)´에 연간 300컨테이너(330만달러 상당) 분량의 알로에 음료를 수출키로 하고 본격적인 생산채비에 나섰다.
´Royal Food´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미국 동부지역 도매상 30곳과 소매상 2000곳 등지에 농식품을 공급하는 수입·유통 전문업체다.
유대현 사장은 지난 4월 능금주스 군위공장을 찾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알로에주스를 맛본 뒤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이후 양측 회사는 지난달 28일 가격과 수입물량 등에 대해 구체적 협의를 했고, 오는 19일에는 생산일정과 선적방법 등 구체적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 회사는 알로에 음료에 이어 능금주스도 수출하기로 합의하고 미국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주스를 개발·공급키로 했다.
유 사장은 "능금주스 공장을 두차례 방문한 결과, 생산시설이 우수하고 처리과정이 위생적인데다 능금농협이 공공기업이라 믿을 수 있으며 기술수준도 높아 앞으로 교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4월 유 사장에게 능금주스 군위공장을 소개하고 유 사장을 직접 공장으로 안내했다. 지난 9월 농식품 수출상담회에도 유 사장을 초청, 양사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OKF, 세계 140개 국가에 음료 수출
수출 전문업체인 OKF(Overseas Korea Food·대표이사 이상신)는 안동 풍산농공단지 4만6000여㎡(1만4000평)에 수출용 음료 가공공장을 설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350억원을 투자해 제1공장을 준공, 지난 6월부터 알로에음료와 숙취해소제 등 일부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내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세계 14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고, 앞으로 제2공장이 준공되면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공장은 최신 자동시설과 위생적 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우수해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60명을 고용(2공장 준공시 100명 고용)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RFC 삼미, 음료 연간 900만불 수출
칠곡에 위치한 RFC 삼미(회장 나정찬)는 밀감, 파인애플, 망고, 포도, 사과 등을 원료로 각종 과일주스를 생산, 싱가포르, 러시아, 리비아, 이란 등지에 연간 900만달러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경북도가 주최한 농식품 수출상담회에서 UAE의 ´AAL MIR´사와 밀감, 망고 등 주스류 500만달러 물량을 수출하기로 계약하는 등 앞으로 더 많은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RFC 삼미는 지난 10여년간 현지 외국인 취향에 맞는 음료를 개발하고 꾸준하게 바이어 관리를 해 온 결과, 이처럼 많은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수출국가와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가공업체를 많이 유치해 농식품 수출을 적극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농수산물은 가공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부가가치도 높아져 가공식품 수출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경상북도인터넷신문 ´프라이드 i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