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지붕킥´ 후유증 고백 "한동안 촬영이 싫었다"
입력 2010.08.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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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따낸 최다니엘.
배우 최다니엘이 출세작인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종영 후 후유증에 시달렸음을 털어놨다.
16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의 제작보고회에서 최다니엘은 "´지붕킥´ 이후 한동안 대본이 눈에 안들어왔다"고 말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고백 못해본 사람들을 돕는 시라노 에이전시(엄태웅 박신혜)가 예측불허의 의뢰인(최다니엘)과 속을 알 수 없는 타깃녀(이민정)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최다니엘은 극중 완벽한 스펙을 가졌으나 연애엔 숙맥인 상용 역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따냈다.
최다니엘은 "사실 처음엔 이번 영화를 하기 싫었다"며 "시트콤 촬영으로 모든 기력이 소진돼 당분간 푹 쉬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엄태웅 선배님이나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재밌어서 마음을 바꾸게 됐다"며 "그렇게 결심하고 나니 현장이 너무 즐거웠고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이 영화는 제게 치유의 작품이자 개인적으로 의미가 많다"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에 연출자 김현석 감독은 "애초 상용 역을 40대로 잡고 박철민을 떠올려 시나리오를 썼는데 모양이 이상하더라"며 "상큼하게 가기 위해 캐스팅을 최다니엘로 바꿨다"며 비화를 들려줬다.
또한 "원래 '지붕킥'을 많이 봐서 최다니엘 이미지를 잘 알고 있었는데 시트콤 속 지훈 역이 상용의 성격과 정반대라 오히려 거꾸로 우리 작품에서 역이용하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엄태웅 최다니엘 이민정 박신혜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9월 16일 개봉한다.
[데일리안 연예 = 이지영 기자] garumil@dailia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