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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들 예우는 역대 정권중 최악"


입력 2010.08.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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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 인터뷰>이병호 대한민국 독립유공자협회 회장

"더이상의 일본 총리 가짜 사과 무의미…일왕이 나서서 사과하라"

올해는 일본제국주의가 강압적으로 조선을 빼앗은 경술국치 100주년이 된 해이다. 최근 일본의 간 총리가 반성의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는등 8.15를 맞아 일제에 무장투쟁을 하여 건국훈장을 받은 분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독립유공자협회의 감회는 새로울 것으로 보인다.

광복 65주년을 맞아 개성에서 학생들로 구성되어 총기 탈취를 모의하고 발각되어 일본헌병대로 넘겨져 심한 고초를 겪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이병호 독립유공자협회장을 만나 감회를 들어보았다.

일왕, 합병조약 무효와 국권침탈 사과를 촉구하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협회 회장

-경술국치 100주년인 올해 일본 총리가 국권침탈에 대한 사과가 있었습니다. 협회에서는 일왕이 직접 한국과 애국선열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왕이라 하면은 일본을 상징하는 사람입니다. 일왕은 '합병조약이라 했다는 것은 잘못된 용어지요. 우리 일본이 강제로 병합시킨 것으로 조약도 무효이고 그때(강점기) 한일에 대해 진실로 불법이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웃사촌이다. 친하게 지내자!'라고 말해야 합니다."

-일제 감정기때 피해를 입은 한국과 국민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해야하합니까?

"일본이 김종필-오히라 메모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외국인 독일의 1, 2차 세계대전의 예를 보더라도 진심으로 사과와 이에 합당하는 예우를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한국과 일본은 이웃으로서 공존공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본협의회는 일제시대때 무장항일투쟁을 벌이다가 그 공로가 인정받아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사람만이 입회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건국훈장을 받은 사람들이 총 172명이고 본회의 회원이 107명이니까, 건국훈장을 받은 107분이 생존해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회를 목적과 주요사업은 무엇인지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이 겨레의 독립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서 이룩한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국민이 올바르게 인식케 하는 기회를 만들고 항일독립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행사로는 2.8독립선언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청산리대첩 기념식,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 기념식을 빠짐없이 이어왔습니다."

이병호회장은 `건국절 제정과 좌우 이념논쟁 교육으로 끝내자`고 주장한다.
-가장 추억하실만한 항일무장독립투쟁은?

"청산리 전투,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전투, 특히,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봉오동 전투는 1대1일 무기를 가지고 현대전쟁으로 따지면 1개연대(2000명 정도)를 물리쳐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성과입니다."

-어떤 동기로 독립운동에 참여하시게 됐는지요.

"아버지가 3.1운동 참여로 경상도에서 개성으로 피했는데 고려의 역사적 유적지와 충절정신이 있어 그 기반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기 탈취를 모의하고 일본헌병대에 발각돼 사건이 크다 보니까, 심한 고초를 겪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지요.

-역사적으로 광복 전후의 애국지사들의 아쉬운 점은?

"가장 아쉬운 것은 광복군들도 미군의 협조를 얻어 국내 진공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갖지 못하고, 국내에서는 큰 성과없는 미수들이 많아서 우리 손으로 해방을 못해 마음 한구석에 스스로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잔악성은 어느 정도였나요?

"이유없이 잡아들여 3명이상 동지 이름을 토설하게 잠을 안 재우고 고문을 계속하고 마지막에는 제 어머니를 붙들어 와서... 그러니 애매한 사람들이 많이 잡혀갔습니다.

-건국훈장의 서훈 문제점을 지적하셨는데요.

"독립유공자를 훈장을 주는데 급수를 매깁니다. 일제때 고문에 약한 사람은 불게해서 징역을 많이주고 버틴 사람들은 유치장에서 죽거나 불구자가 되었지요. 도리어 진정한 독립투사가 낮은 등급이나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공정한 평가가 되어야 합니다.

-독립유공자회의 어려운 점은?

"복지회관에 나라에서 1원 한뿐 지원이 안 나온다는 것에 말이 안 나옵니다. 건물도 70대 80대 늙은 노인들이 절차나 일을 못해 광복회의 젊은 총무과 직원들에게 맡겼는데... 임대료 600만원정도와 집세 250만원 나오는데 다 광복회가 1원 한 장 안주고 다 가져가 생존자들이 찾아오면 쉴 곳도 없고 회장방에서 차도 회장돈으로 뽑는 실정입니다."

-보훈처의 13개 단체중 유일하게 한푼도 지원 못 받으십니까?
.
"이명박 대통령이 남산에서 두 번이나 약속했고 청와대에서는 보훈처로, 보훈처는 내년예산으로 반영하겠다고 한지 오래 되었다. 북파공작원은 1억5000원 정도까지 지원이 나오고 그것들도 모자란다고 한다. 건국훈장들을 모아서 불 싸 지르면 (이 심정을) 알아줄려나 합니다."

-역대정권 중 가장 어렵다고 하셨는데?

"독립유공자 생존자의 부인분들이 오면 노무현 전대통령이 말이 많고 하지만 주는 것은 제일 많이 주었다고 합니다. 추석, 정초에 전두환, 김영삼 정권보다 노무현 정권이 쓸만한 것을 주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좌우이념대결을 끝내야 한다고 말하셨는데?

"지금 보통 나보고 나이도 먹고 철저한 우익이고 보수적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데 가서 김정일 이야기하면 단박에 진보파로 몰린다. 이런 것들은 고쳐야 한다. 교육이 잘 못된 것이다. 진보파라고 모는 것은 고쳐야 한다. 다른 다라들도 미국, 일본, 프랑스 등도 공산당들이 있다. 이런 것을 없애려면 국민전체가 교육을 통해 좌우를 끝낼 수 있다.

-8.15 공복절을 맞이하여 국민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사이고 다가모리가 정한론을 떠들었습니다. '한국을 정복시켜야 한다'라니...나라정치를 8.15를 맞이하여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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