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오심 논란’ 속 멕시코 꺾고 8강행
입력 2010.06.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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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오심 포함 2골 맹활약
이과인도 4골로 득점 단독 선두
테베즈의 2골 맹활약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카를로스 테베즈의 2골 맹활약에 힘입어 멕시코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곤살로 이과인의 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전 전승으로 B조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마저 가볍게 물리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3일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한 독일과 8강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성공시킨 테베즈의 골은 비디오 판독결과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드러나 심판의 판정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앞서 열린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에서도 프랭크 램파드의 골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했지만 주심과 선심 모두 골 선언을 하지 않아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6분 리오넬 메시의 스루패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메시가 재차 테베즈에게 연결했고, 이를 헤딩으로 살짝 방향만 틀어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메시가 패스를 하는 순간 테베즈는 오프사이드 선상 위에 위치해있었던 것을 선심이 확인하지 못하며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이에 멕시코 선수들은 주심에게 다가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은 선심과의 상의를 거친 뒤 그대로 골로 인정해 논란을 유발했다.
행운의 선취골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기세를 몰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이과인은 멋진 트래핑을 선보인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성공시켰고, 이번 대회 4골째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서도 아르헨티나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7분 테베스는 상대 선수를 속인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 번 멕시코 골망을 갈라 쐐기 득점을 올렸다. 멕시코는 후반 2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만회골을 넣는데 그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편, 앞서 열린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 빅매치에서는 독일의 골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심판의 결정적 오심으로 눈물을 흘렸다.
독일은 월드컵 통산 12호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선제골과 루카스 포돌스키의 추가골, 후반 터진 토마스 뮐러의 2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프랭크 램퍼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완벽하게 넘어갔지만 우루과이 출신의 주심과 부심이 골로 인정하지 않아 동점 기회를 날리며 그대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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