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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한 퍼거슨 “테베즈, 맨유 떠난 선수 중 하나일뿐"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0.01.20 09:46
수정

칼링컵 4강 1차전, 테베즈 2골 맹활약

친정팀 맨유 향해 도발 골 세리머니

퍼거슨 감독은 칼링컵 4강 1차전이 끝난 뒤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옛 제자 카를로스 테베즈(26·맨체스터 시티)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애써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서 열린 ‘2009-10 칼링컵’ 4강 1차전에서 라이언 긱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테베즈에게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승부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운을 뗀 뒤 “아직 우리에겐 홈경기(준결승 2차전)가 남아 있어 괜찮은 상황이다. 비록 지긴 했지만 우리는 경기의 대부분을 지배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이날 경기서 볼 점유율(62%-38%)에서 크게 앞선데 이어 유효 슈팅(8-5)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테베즈를 비롯해 숀 라이트 필립스와 크레이그 벨라미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의 역습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며 2-1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2골을 몰아친 테베스는 골 세리머니로 자신을 잡지 않았던 퍼거슨 감독에게 조소를 날려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떠난 뒤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들은 많다. 테베즈라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나는 현재의 선수단에 만족한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9일 올드트래포드서 열리는 칼링컵 2차전에서 복수에 나설 전망이다. 원정 1골을 기록한 맨유는 1-0 또는 2골 차 이상으로 꺾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데일리안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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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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