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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대전시당, 정운찬 TV토론 저지 시위

김창견 기자 (dailiandc@naver.com)
입력 2009.12.13 08:28
수정

“세종시 다른것 필요없어…공정성 외면한 맞춤식 특별대우" 성토

경력에 밀려나자 대전KBS 정문 앞에 주저앉아 시위를 벌였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이재선)이 대전KBS가 정운찬 총리를 초청 세종시 관련 토론회를 벌이는 것에 대해 “편파적인 총리초청 토론회를 당장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격한 시위를 벌였다.

12일 자유선진당은 이재선(대전 서을) 시당위원장, 김창수(대전 대덕), 임영호(대전 동구), 권선택(대전 중구), 이상민(대전 유성구) 의원을 비롯 백운교(대전 서갑) 당협위원장 등 70여명의 당원들이 정 총리의 초청토론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대전KBS 정문에 집결, 이를 대비한 경찰병력 300여명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이재선 시당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충청도 공약은 지키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나왔다”며 “악착같이 (수정안을) 저지를 해나가자”고 역설했다.

권선택 의원도 “MB는 충청도를 죽이려 한다. 충청도가 뭉쳐 원안 그대로 추진토록 해야하며 다른 것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영상 11도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세종시 원안 사수에 대한 선진당의 열의는 뜨겁게 달아올랐는데, 그러나 정 총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순조롭게 대전KBS에 진입,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편 자유선진당 세종시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논평을 통해 “정 총리 초청 토론회가 파격을 넘어 변칙적인 시간 편성과 특별대우로 공정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당초 초청토론회가 방송되는 토요일 밤 11시 10분은 전국으로 생방송 ‘심야토론’이 시작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대전KBS는 심야토론의 중계를 끊고 대전 충청권을 주시청권으로 총리 토론회를 녹화방송을 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 편성은 파격을 넘어 변칙적이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또 “다른 시간대에 지역 토론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대낮에 녹화해 밤 시간의 전국 생방송을 끊고 지역에만 방송을 내보내주는 특혜는 대통령도 받아 보지 못한 파격대우”라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맞춤식 특별대우를 해야 하는가”라고 비토했다.

비대위는 이어 “총리는 이런 여론호도와 혹세무민의 토론회를 중단하고, 대전KBS는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방송계획을 당장 취소하라”고 성토했다. [데일리안 대전충남=김창견 기자]

선진당 의원들의 시위 구호를 뒤로하고 정운찬 총리가 활짝 웃으며 토론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정 총리가 무혈입성(?) 하자 대책을 숙의하는 의원들.

이재선 시당위원장이 굳게 닫친 철문 사이로 정 총리 면담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상민 의원.

정총리와 대전KBS의 불공정 편파 방송을 성토하는 의원들.


자유선진당 대전권 의원들과 당원들이 대전KBS 정문 앞에서 경찰병력에 둘러싸여 있다.

경찰병력에 밀려나고 있는 이재선 시당위원장과 당원들.
김창견 기자 (dailiand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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