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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박정희, 일제에 순응하는 척 실력 길렀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9.11.09 11:02
수정

"모르고 한 친일과 알고 한 친북중 어느 것이 더 나쁜가"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9일 “박정희는 일제에 순응하는 척하면서 실력을 길러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9일 최근 공개된 ‘친일인명사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과 관련, “박정희 같은 분들이 일제에 순응하는 척하면서 실력을 길러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일제 시대에 한국인의 선택은 항일독립운동하여 죽거나 감옥에 갈 것인가, 아니면 순응하여 살면서 실력을 길러 독립준비를 할 것인가의 양자택일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가가 없었을 때 친일은 기본적으로 생존의 수단이었다”면서 “친일파 인사들은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에는 거의 모두가 조국에 충성을 바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북파’를 “친김일성-김정일파”로 규정한 뒤 “대한민국 체제의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 국가반역을 선택한 이들이다”면서 “친북파는, 사사건건 조국을 만든 사람들을 물어뜯고 북한정권을 비호하면서도 단 한 사람 북한에 가서 살겠다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살아 있는 친일파는 없다. (반면) 친북파는 힘이 세다”면서 “친일파는 국가와 헌법에 위해를 끼칠 수가 없다. 친북파는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요인”이라고 대비시켰다.

또 “친북파에 대한 단죄와 청산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면서 “친일파 유족들로부터 재산을 환수한다는 법리가 성립된다면 친북파는 그 당사자로부터 재산을 환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친일파의 상당수는 2차세계대전 때 정보가 부족하여, 즉 일제가 승리하고 있다고 믿은 나머지 친일행동을 했다”면서 “친북파는 대명천지의 정보화 시절에 김정일과 김일성의 악마적 행동을 다 알고도 이들에게 혼을 팔고 있다. 모르고 한 굴종과 알고 한 반역, 어느 쪽이 더 나쁜가”라고 반문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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