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네모난 건물 허물기부터
입력 2009.10.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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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의 미래뉴스>서구 각국 정부 나서서 타원형 건축물 짓기 지원
사회 불안 원인인 ´모난 마음´ 치유 위해 나봄문화 빅하트 운동 전개
원시시대 그리스 로마시대 초기 기독교시대 비잔틴 건축, 르네상스 건축, 근대건축 등에서 대부분 건물은 둥근 타원형이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건물들이 뽀족하고 네모난 모양을 하게되면서 사람들의 갈등이 높아지고 반목하는 사회로 간다고 볼 수 있다. 둥근집 둥근마음, 네모집 네모마음을 주장한 사람은 오스트리아 건축가이자 인지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스타이너. 이제 많은 사람들이 다시 타원형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였고 네모난 마음이 사회불안의 근원이 됨을 인지하기 시작하였다.
원시건축은 대부분 거석 구조물로 타원형이었다. enhir (선돌), Dolmen (지석묘), Cromlech (Stone Circle, 단환군 석주), Stonehenge (복환군 석주), Stone Alignment (열석군비)로 네모난 건물보다 둥글다. 서아시아건축 (B.C 4000-B.C 333) 즉 로마건축은 아치, 볼트, 궁전, 지구라트 (제단+천문대)로 둥글고, 바빌로니아 건축물도 우르크 신전(백색신전), 우르의 지구라트, 초가잠빌 지구라트 등 둥글었다. 앗시리아 건축물 콜샤바드의 샤르곤 II세 궁전도 둥글고, 페르시아 건축 - 페르세폴리스 궁전, 수사궁전도 둥글다.
이집트 건축(B.C.3000∼B.C.332)과 그리스 건축물은 가구식 구조, 분묘, 신전건축 등 피라미드 형이 많았다. 고왕조 (1∼10왕조), 피라미드 - 조세르 왕 (3왕조) Step 피라미드 (건축가 : Imhotep) 등, 분묘신전 - 델엘바하리 분묘신전 (멘투헤터, 11왕조), 스핑크스, 용어 : Pylon, Hypostyle Hall 등이 있다.
고층 매스의 중간에 위치한 공용공간 : 공중정원, 커뮤니티시설, 보행도로등..김홍일
에게시대 (B.C.3000∼B.C.700경)의 미노아시기(크레타섬)에는 크놋소스 궁전 및 카마이지 타원주거였고, 미케네 시기는 티린스궁전(메가론), 미케네 궁전이 대표적이다.
고전시대 (B.C.700∼B.C.30경)에는 신전건축(아크로폴리스)과 파르테논신전(도리아), 파르테논신전(건축가 : 익티누스, 내부 : 이오니아), 아고라, 스토아, 극장(디오니소스, 에피다리우스 극장 : 자연구릉, ⅔원) 히포드롬(경마장 or 전차경기장), 스타디온(육상경기장), 짐나지온(체육학교), 팔레스트라(체육관) 등이다.
로마 건축 (B.C.753∼A.D.324) 초기기독교 건축 비잔틴 건축에는 사각형 평면의 신전이 많다. 애트러스칸건축 - 크로아키 막시아(유럽 최초의 아치), 아우구스투스 개선문, 쥬노 소스피토 신전 로마건축 - 신전 - 사각형평면 - 마르스 울토르, 발베크 신전 원형평면 - 판테온(건축가 : 아폴로도로스), 베스타 신전) 민중건축 - 포럼 - Forum Romana - 로마광장(최고), 원형투기장(amphitheatre, 콜로세움), 극장(오란쥬 극장, 마르셀루스 극장 : 객석 인공축조, ½원), 전차경기장(막시무스 전차경경기장) 등이다.
초기기독교 건축 (A.D.313∼A.D.604)도 원형(martyrium)이 많다. 성 스테파노 성당(현존 원형성당 중 최대) 등이고, 비잔틴 건축 (A.D.324∼A.D.1453) 르네상스 건축도 돔 형식이다. 펜덴티브 돔, Greek Cross, 부주두(dessert), 성 소피아 사원(건축가 : 안테미우스, 이시스) 성마르크 성당, 성 비탈레 성당, 성 이레네 성당 등 이다.
고딕 건축 (12세기말∼15세기) 즉 르네상스 건축물도 원형이 많다. 이탈리아 - 밀라노 성당, 플로렌스 성당(돔 : 브루넬레스티, 르네상스), 시에나 성당, 도제궁전(베니스)도 둥글다.
르네상스 건축 (15세기말∼16세기)도 바로크 건축으로 미켈란젤로 - 라우렌치안 도서관(매너리즘), 캄피돌리오 광장(바로크 시조), 베드로성당 평면 완성, 안토니오 상갈로 - 로마의 파르네제 궁이 둥근 형태이다.
공용채 신규아파트 5% 공유공간 확보,사회통합운동
산업혁명 근대건축운동이 신재료(철, 유리, 시멘트) 개발로 파리박람회(1889)를 위한 에펠탑이 건설되면서 뽀족하고 네모난 집들이 많이 들어섰다.
근대건축운동 (19C말∼20C초) 즉 국제주의 건축은 예술과 수공예 운동(Arts &Craft)을 윌리엄 모리스가 창시하고, 모리스의 붉은 집이 유명하다. 런던이나 파리의 지하철도 처음에 지어졌을때 둥근 튜브 모양이었다. 프랑스의 헥토르 기마르가 설계한 파리 지하철 역사에서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루이스 설리반이 오디토리움 빌딩을 지었고, 베를라헤는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등을 지었다.
루돌프 스타이너는 인지학 창시, 괴테아눔을 지은 둥근 건축형을 고집한 건축가다. 그는 17개 빌딩을 디자인 1861년에서 1925년까지 산 오스트리아의 철학가 사회학자 건축가였다. 그는 문화전문 철학가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신 정신문화운동(anthroposophy)의 창시자다.
그는 17개 빌딩을 디자인하였다. 스타이너의 괴퇴아눔빌딩들은 근대건축물의 업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그의 건축가로서의 명성은 대부분 둥근 형태의 건물이 인간의 마음을 넓고 평온하게하며 부드럽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최근 서구에서는 모난 마음 아닌 둥근 마음을 갖도록 다시 둥근 집 둥근 빌딩을 올리기 시작했다. 정부가 나서 사회통합의 다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타원형 건축물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기술이 수월하지 않아 짓기 어려웠던 타원형 건물은 이제 다양한 건설기법이 동원돼 네모난 빌딩을 밀어내고 있다.
최-페레이라 건축, 최성희
(사)나봄문화의 ‘빅 하트(Big Heart)운동’은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굳어진 아파트내에 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의무화해 미래의 저출산 노령화, 다문화, 코쿤족을 양산하는 외톨이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커뮤니티 공간을 거점으로, 지역주민 간의 문화교류 및 공동복지 마인드를 고양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은 미래사회 변화에서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다.
사실 네모집 네모마음, 둥근집 둥근 마음이라는 외국속담에도 있듯이 지난 40여년간 한국에 아파트가 6백만 가구가 보급 되는 등 깍둑형 아파트가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한국의 초가집 시절에 있었던 따뜻한 인정이 메말라지게 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외로운 코쿤족을 양산하고, 사회적 반목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문화마저 초래되는 등 이제 네모집에서도 공유공간으로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우리시대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좌-우파, 빈부격차 등의 갈등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급진전되고 있는 고령화 - 다문화 사회를 대비하기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서도 ‘빅 하트(Big Heart)운동’의 확산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사)나봄문화'는 신설 아파트건물에 일정 비율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의무화함으로써 미래사회 모든 가구에 필요해질 복지 및 문화공간 인프라를 지역사회 통합형으로 구축할 수 있다.또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이 재능 나눔을 할 수 있게 공간을 확보해야 사회통합을 할 수 있다.
이는 사라진 사랑방을 재건하자는 뜻이다. 미래사회 치매시부모 5명을 205호에 모시고 며느리들이 1주일에 하루씩만 담당하거나, 아이돌보미를 205호에 두고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추석명절 시에 205호에 집봐주는 사람을 두어 마음 놓고 시골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애완동물을 해외여행 시에 205호 공유공간에 맡길 수 있으며, 공동구매, 공동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사)나봄문화는 Big Heart운동의 확산을 위해서는 ‘긍정미래뉴스(Yes, Positive News)’를 제안한다. 미래사회 Y 세대들은 감각적이고 말초적이고 미래지향적이어서 나쁜 뉴스나 과거뉴스보다 미래정보 얻기를 희망하므로, 세대격차를 줄이고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통합을 제시한 온라인 위뉴스 즉 긍정미래뉴스를 발간해 사회 내 소외계층 및 불만 계층에게 문화나눔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심는 것이 필요하다.
Courtyard, 김광수
아울러 (사)나봄문화에서는 도시아파트와 농어촌간의 1촌 맺기를 통한 책나눔 운동을 통한 도시와 농어촌 간의 상생의 장 마련도 시도된다. 아파트 부녀회와 반상회를 통해 도농 일촌맺기를 통한 책 나눔 운동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지역과 각박해진 도시 아파트 주민을 연결함으로써 개인주의와 단절, 소외를 극복하고 공동체 문화를 복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운동은 물리적 사회통합인 신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공유공간 확보 후 작은 도서관 방방곡곡 심기 운동의 진원지로 활용, 방방곡곡문화심기사업으로 확산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