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 16일 파리 1차대회 참가
입력 2009.10.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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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파리 입성 "컨디션-기술 성공률 최상"
쇼트 의상 본드걸 이미지 모노톤, 롱 의상은 파란색
오는 16일 파리 1차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올림픽 시즌을 치르게 될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9)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인 에릭 봉파르대회에 출전해 2009-10시즌의 막을 연다.
김연아는 지난 5월 10일, 훈련장인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 클럽’에서 약 5개월 동안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해 왔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의 지도 아래 새 프로그램인 쇼트프로그램 007 시리즈 편집곡과 프리스케이팅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의 안무를 완벽하게 익혔다. 2007-08시즌 이후, 특별한 부상 없이 지속적인 훈련을 소화한 덕에 컨디션과 기술의 성공률 모두 최상의 수준에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새 시즌 의상도 준비를 마쳤다. 쇼트프로그램에는 ‘본드 걸’의 이미지에 맞는 검정색 계통의 모노톤 의상을, 프리스케이팅을 위해서는 주제곡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리는 푸른색 톤의 의상을 마련했다.
김연아는 12일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를 통해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든다. 올림픽 시즌이라고 특별히 다를 건 없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올 시즌 첫 대회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4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일본)와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비롯해 캐롤라인 장(미국) 등 다른 그랑프리대회보다 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한편 2006년 토리노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은퇴했던 미국의 샤샤 코헨은 올 시즌 현역복귀를 선언해 파리대회에 출전하기로 했으나 대회를 1주일 앞두고 장딴지 근육부상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김연아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5분(현지 시간) 에어캐나다 AC880 편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해 입국 인터뷰를 가진 뒤, 15일 공식훈련에 참가해 컨디션 점검과 대회출전 채비를 마칠 예정이다.[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