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슈퍼모델´ 최한빛 "또 다른 큰 꿈은 결혼"
입력 2009.09.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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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트렌스젠더 슈퍼모델로 방송에 첫 출연한 최한빛.
올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핫이슈로 떠오른 최초의 트랜스젠더 도전자 최한빛이 처음 방송에 출연해 23살의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힘들었던 삶을 공개했다.
29일 오전 9시30분 전파를 탄 MBC <기분 좋은 날>에 부모님과 함께 출연한 최한빛은 슈퍼모델 출전 당시 예선전부터 불거졌던 대회 출전 자격 논란과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 그리고 예기치 못하게 부모님을 많이 힘들게 한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집 공개와 더불어 어릴 적 사진들도 모두 공개한 최한빛은 가장 힘들었던 때 함께 울어주던 남동생과의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최한빛의 남동생은 "어릴 때부터 워낙 여성스러웠기 때문에 그런 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누나로 부르는 상황이 아직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너무 예쁜 누나가 그저 좋다"며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이날 최한빛은 " 한 집안의 장남이었던 내가 4시간에 걸친 성전환 수술 후 어머니가 지어주신 한빛이란 이름의 여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며 "수술은 잘 끝났지만 회복기간은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4달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있어야 할 만큼 너무 아팠다"고 잠시나마 수술을 후회했던 순간을 고백하기도 했다.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뽐냈던 손담비의 ´토요일밤에´ 춤을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재현해 댄스 실력을 뽐낸 그는 여자가 된 후 가장 이루고픈 소망을 ´결혼´으로 꼽았다.
최한빛은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는 등, 평소 여자가 되면 너무나 해보고 싶은 것들을 이미 꽤 해봤다. 무엇보다 여자로서 받고 싶은 대우를 받는 순간이 가장 흐뭇했다"며 "앞으로 서른 살 안에 꼭 시집을 가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내 가장 크고도 새로운 꿈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가 되고픈 마음을 결국 이해해주고 딸로서 다시금 키워주고 계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후회하시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겠다"는 눈물의 각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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