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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난 반데사르 "세 번째 CL우승컵 들고 은퇴"

김태완 넷포터
입력 2009.09.28 10:43
수정

맨유 선두탈환에 탄력받아 은퇴시기 번복

2008년 네덜란드 대표팀에 복귀해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에 나선 반 데사르(A매치 130회 출전)는 오히려 인연이 깊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개인통산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전 골키퍼 에드윈 반 데사르(38)가 세 번째 영광을 노리고 있다.

반 데 사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 때까지 은퇴를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데 사르는 아약스 시절인 1994-95시즌과 맨유에서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두 클럽에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한 흔치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당초 오는 12월 은퇴하겠다고 밝힌 반 데 사르는 소속팀 맨유가 지난 26일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첼시를 밀어내고 선두 탈환, 이 같은 상승세를 감안해 은퇴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29일 39번째 생일을 맞는 반 데 사르는 40세가 되는 2011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다. 프리시즌에서의 손가락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달 17일 열리는 볼튼전 출장은 가능할 전망이다.

2008년 네덜란드 대표팀에 복귀해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에 나선 반 데사르(A매치 130회 출전)는 오히려 인연이 깊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아약스 시절인 1991-92시즌 UEFA컵 우승과 1994-95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반 데 사르는 유벤투스, 풀럼을 거쳐 2005년 6월,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서른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 데사르는 2007년 5월 5일 벌어진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페널티킥을 막으며 1-0 승리를 견인하는 등 맨유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반 데 사르는 이보다 2007-08시즌 첼시와 맞붙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더 극적인 추억으로 꼽는다. 연장까지 120분간의 혈투를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맞은 승부차기에서 반 데 사르는 첼시의 마지막 키커 니콜라 아넬카의 슈팅을 막아내며 10년 만에 맨유에 ‘빅 이어’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과연 은퇴시기까지 조정해가며 기대를 걸고 있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안 = 김태완 객원기자]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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