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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 이어 韓 쿠팡·네이버까지 한복을 '한푸'로 판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11.08 15:47
수정 2026.11.08 15:4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서경덕 "中 억지 주장에 빌미 제공"

국내 유명 쇼핑몰의 한복 소개 오류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인 '한푸'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됐다. 중국의 '한복 공정'에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쿠팡과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에서 한복과 한푸가 같은 옷인 것처럼 표기되거나 혼용돼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중국 측 억지 주장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풍 옷을 판매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한복과 한푸는 엄연히 다른 옷이기에 명확히 구분해서 판매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쇼핑몰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이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정의하고,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한푸를 입고 촬영한 영상을 SNS에 확산시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한복을 세계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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