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좌투수들 왜 이래?’ 벼랑 끝 KT, 삼성 화력에 속수무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1.07 18:03
수정 2026.11.07 18:0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4차전 선발 로건, 1이닝 6실점 조기 강판

불펜으로 나선 오원석과 전용주도 부진

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한 KT 선발투수 로건. ⓒ 뉴시스

믿을만한 좌완 투수가 부족한 KT위즈가 결국 벼랑 끝에 몰렸다.


KT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서 삼성 라이온즈에 5-10으로 완패했다.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한 KT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놓이게 됐다. 8일 열리는 5차전서 패할 경우 KT는 삼성에 KS 우승을 내주게 된다.


공수서 탄탄한 전력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KT는 믿을만한 좌완 투수가 없다는 게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다.


선발과 마무리, 우완 불펜은 탄탄한 전력을 갖췄지만 정작 승부처에서 믿고 맡길 좌완 투수가 없는 부분은 좌타 일색인 삼성 타선을 맞아 불안요소로 꼽혔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KT는 4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로건 앨런이 1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난타당한 로건은 1-6으로 뒤진 2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고 배제성에게 공을 넘겼다.


특히 로건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4사구 허용 1위(4개) 타이 불명예를 썼다.


KT 오원석. ⓒ 뉴시스

그는 지난 3일 KS 1차전의 부진한 투구를 만회하지 못했다. 당시 로건은 8-2로 앞선 7회초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타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 김영웅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류지혁의 2루 땅볼 때 실점하고 교체된 바 있다.


당초 로건은 좌타자가 대거 포진한 삼성 타선을 상대로 원포인트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었으나 이강철 KT 감독은 KS 1차전을 마친 뒤 로건의 역할을 선발로 바꿨다.


KT는 4차전서 로건의 호투가 절실했는데 이번에도 삼성 좌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KT는 선발서 불펜으로 돌아선 오원석도 이날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에서 유일한 전문 불펜 자원이었던 전용주도 6회 마운드에 올라 김성윤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곧장 교체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용주는 이번 시리즈 2경기에 모두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섰지만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