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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대박' 구미라면축제…주문·매출 40%대 쑥

구미 =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입력 2026.11.07 15:16
수정 2026.1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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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레스토랑 주문 2만2231건 집계

매출 1억7700만원…작년 첫날 넘어

'갓랜드' 대기줄 약 500m 이어져

7일 글로벌 라면 챌린지 본선 무대

6일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스트릿'으로 꾸민 구미라면축제 행사장이 라면을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구미시

'2026 구미라면축제'가 첫날부터 이른바 '대박' 행진을 시작했다. 축제장 라면레스토랑의 주문과 매출이 지난해 첫날보다 40% 넘게 뛰면서 축제 열기가 지역 외식업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구미시에 따르면 개막일인 6일 축제장 라면레스토랑 주문은 2만2231건, 매출은 1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날(1만5140건, 1억2400만원)과 비교하면 주문은 46.8%, 매출은 42.7% 늘었다.


이날 구미 도심은 라면을 맛보려는 인파로 하루 종일 붐볐다. 특히 농심 '갓랜드'에서 갓 튀긴 라면을 사려는 대기 줄이 약 500m에 이르기도 했다.


6일 구미라면축제장 농심 '분식 더 팩토리' 부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관광객이 대형 라면 모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8일까지 사흘간 구미역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35만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취식공간과 행사 콘텐츠를 늘리고 교통·관광 연계를 강화했다.


첫날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구미라면축제면'과 지역 음식점들의 이색 라면이었다. 축제면은 시와 지역 농업인·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100% 국산 우리밀 공동 브랜드 '구미밀가리'를 원료로 썼다.


올해 축제에는 라면레스토랑 25곳과 라면 트럭 8대 등 모두 33개 음식점이 참여했다. 생참복라면, 송이·능이를 넣은 산중라면 같은 차별화된 메뉴부터 해외 누들 요리까지 두루 맛볼 수 있다. 갓랜드는 갓 튀긴 라면과 함께 라면을 소재로 한 이색 콘텐츠도 선보인다.


6일 구미라면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이 농심 라면을 가득 담은 축제 기념 가방을 메고 거리를 걷고 있다. ⓒ구미시

행사장 구성은 방문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대형 주무대 규모를 줄이는 대신 취식공간을 넓혔고, 공연은 키친스튜디오와 구미역 후면광장, 농협 주차장 등으로 나눠 배치했다.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 서비스도 운영해 음식을 살 때 겪는 불편을 줄였다.


축제 둘째 날인 7일에는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본선이 펼쳐졌다.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세계 80개국 1263명 가운데 선발된 13개국 13명이 각국의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라면 요리로 솜씨를 겨뤘다.


같은 날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브레드이발소와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는 구미라면 팝업열차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도시 곳곳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6 구미라면축제' 개막일인 6일 대경선 열차에서 내린 방문객들이 구미역 개찰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지역의 산업과 농업, 음식문화를 라면이라는 친숙한 콘텐츠로 연결한 구미만의 축제"라며 "남은 기간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고 원도심과 지역 상권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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