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AI로 대구 정책 만든다...드래프톤 참가 모집
입력 2026.11.06 23:09
수정 2026.11.06 23:09
25~26일 엑스코서 무박2일 해커톤
AI 산업·행정 분야 중 하나 골라
결승 6팀 겨뤄 대상 500만원 수여
우수 제안은 대구시 정책 검토에 활용
대구 AI 드래프톤 포스터. ⓒ대구시
대구 대학생·대학원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 산업과 행정의 문제를 풀 정책 초안을 만든다.
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6 대구 대학(원) AI 드래프톤'에 참가할 대학생·대학원생을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AI로 지역 산업과 행정, 시민 생활 속 문제의 해법을 구상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다듬는 무박 2일 해커톤이다. 행사명인 '드래프톤(DRAFTHON)'은 청년과 현장에서 정책 초안을 함께 만든다는 뜻의 '청년 드래프트(DRAFT)'와 제한된 시간 안에 팀별로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Hackathon)'을 합친 말이다.
참가팀은 'AI 산업'과 'AI 행정' 가운데 한 분야를 선택해 각각 지역 기업의 AI 도입과 인재 양성 방안과 행정 서비스 개선과 시민 생활 불편 해소 방안을 다룬다.
첫날 각 팀은 과제를 정한 뒤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다. 이튿날에는 그룹별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결승에 올라 최종 발표를 한다.
총상금은 950만원이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과 함께 대구시장상을 수여한다. 장려상 3팀에는 각 50만원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상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제안은 시 정책 검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이며 휴학생·수료생과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4인 1팀이나 개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개인 신청자는 운영사무국이 희망 분야를 고려해 팀을 꾸려준다.
신청은 15일까지 드래프톤 공식 홈페이지(drafthon.ai.kr)에서 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시가 내건 청년 정책 참여 확대 기조의 연장선이다. 시는 지난 8월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한 데 이어 9월에는 '청년 AI 사다리' 등을 주제로 한 청년 정책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박성민 시 청년특보는 "대구시는 청년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이번 드래프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룰 문제를 스스로 정하고, 시와 함께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AI 드래프톤을 시작으로 대구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