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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약 개발 특화된 AI 모델 실증 마쳐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11.06 17:17
수정 2026.1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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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주관 AI 모델 프로젝트 개발 끝마쳐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AI 전면' 도입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10개월에 걸친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 모델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개발 및 실증을 끝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루닛,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은 물론 학계와 의료기관까지 참여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신약개발 AI의 경쟁력은 결국 실제 연구 현장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약사의 데이터와 연구 전문성을 AI 모델에 직접 접목하고, 실제 신약개발 시나리오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모델 구축 사업의 목적은 ▲신약개발(화합물·단백질) ▲의과학(오믹스) ▲임상 등 3개 영역의 재특화 모델의 개발이다. SK바이오팜은 연구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약 714만건에 달하는 신약 개발 특화 학습 데이터를 제공했다. AI 모델 학습과 성능 검증을 돕기 위해서다.


주요 성과는 트릴리온랩스와 공동 개발한 신약개발 특화 모델이다. SK바이오팜은 66개 신약개발 과제를 벤치마크로 신약개발 전반에 걸쳐 AI 모델 성능을 평가했다. 이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적인 비공개 약물 데이터까지 적용해 추가 검증을 진행했다.


임상개발 분야에서의 AI 모델 활용 가능성도 탐색했다. SK바이오팜은 연구용 화학물질 관련 정보 추출부터 전문가 검토, 제출 서류 생성까지 지원하는 AI 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공개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변화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과제를 통해 축적된 역량을 통해 ‘TR-AX’를 본격화 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 과정으로 AI 활용을 확대해 연구개발(R&D) 생산성과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자체 AI 인프라와 특화 모델 역량을 기반으로 ‘TR-AX’를 본격화해 AI가 연구원의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의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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