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무장관 이용철' 지명에 "李 공소취소 위한 성남라인 인사인가"
입력 2026.11.06 16:41
수정 2026.11.06 16:48
장동혁 "대장동 '숨은 설계자' 이용철…공소취소 숨은 설계 맡을 것"
정점식 "李대통령·이용철, 같은 새길 출신…성남라인 핵심 인물"
안철수 "李대통령 공소취소 위해 대장동 연루자 장관으로 앉힌 것"
주진우 "李 공소취소 확실히 이행해 줄 '이재명 대리인' 뽑았을 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며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염두에 둔 인사라고 공세를 폈다.
장동혁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서 "이용철 후보자, 대장동 '숨은 설계자'"라며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숨은 설계'를 맡게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오늘도 글을 올렸다. '선동과 구호에 의지하는 구호정치, 이권과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정치 모두 극복해야 합니다' 대통령 될 때까지 선동과 구호만 외쳤다. 대통령 된 후에는 이권과 연고만 챙겼다"며 "이용철이야말로 '공소취소 이권'과 '경성라인 연고'의 종합 세트 아닌가"라고 강하게 물었다.
이어 "'공소취소 특검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의 완성"이라며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북한에 막혀있다. '탈옥범'은 반드시 잡힌다. 수감 기간만 늘어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자와 이 대통령의 과거 인연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용철 청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성남시정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며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0년 대장동 핵심 인물인 유동규 씨가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유씨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준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자가 과거 소속됐던 법무법인 새길과 이 대통령의 인연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용철 청장은 과거 법무법인 새길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새길은 성남시에 소재한 법무법인으로,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당선 전 대표 변호사로 활동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6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상호 변호사가 이용철 지명자와 같은 새길 출신이며, 같은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며 "이상호 이사장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용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맡아 김용을 변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이용철 청장, 이상호 이사장은 모두 민변 출신이기도 하다"며 "즉, 이용철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아주 깊고 오랜 관계를 맺어온 성남라인 새길인맥의 핵심 인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인물을 방위사업청장이라는 핵심 요직에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승진시키겠다는 지명을 발표했다"고 했다.
나아가 "역시 이재명 정권의 성골은 성남라인인가. 아니면, 결국 돌고 돌아 공소취소를 믿고 맡길건 성남라인 뿐인건가"라며 "공소취소 담당장관에 김승원 의원을 임명하는데 실패한 이후, 박균택, 양부남 의원 등 공소취소모임 의원들을 물색하다가, 역시나 결국 믿고 맡길 수 있는건 성남라인 측근 뿐이라고 결심한 것이냐"고 질타했다.
중진 안철수 의원 또한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공소취소를 위해 아예 대장동 연루자를 장관으로 앉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법무부는 공소취소부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 국민과 전쟁이라도 하겠단 것이냐"고 반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진우 의원은 "이용철 법무장관 지명자는 법무 행정, 범죄 예방에 아무런 전문성이 없다"며 "성남시장 인수위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를 지냈을 뿐이다. 김현지 성남 라인"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주 의원은 "임무는 단 하나, 이재명 공소취소를 확실히 이행해 줄 ‘이재명 대리인’을 뽑았을 뿐"이라며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법을 단독 통과시키는 날에 이용철 법무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전쟁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 인사 검증을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