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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증시에 질렸다면… "美 과세 지방채 매력적"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1.08 00:10
수정 2026.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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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4분기 전망 발표

"과세 지방채 수익률

10여년 중 2번째로 높아"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 설치된 화면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 후폭풍에 따른 증시 조정으로 다양한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과세 지방채(Taxable Municipal)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누빈자산운용(Nuvee)은 올해 4분기 과세 지방채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누빈운용은 2조6000억 달러(약 4007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운용사다.


누빈운용은 3분기 과세 지방채 가격 하락은 신용 악화가 아닌 금리 급등에 따른 것이라며 수익률이 역사적 고점 수준인 만큼 지금이 매력적인 투자 시점이라고 짚었다.


3분기 과세 지방채 시장은 최근 25년 중 손꼽히는 수준의 금리 급등으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며 부진을 겪었다.


보고서는 채권 매도세의 주된 원인으로 중동 긴장 고조와 고유가를 꼽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 견조한 경제지표 등이 가격 하락 압력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누빈운용은 3분기 채권 가격 하락이 신용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6년 회계연도에 미국 주정부 및 지방정부 재정 수입이 늘어난 데다 안정적 고용시장과 양호한 소비 여건까지 고려하면 지방채 신용 여건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신용 스프레드는 유지됐고 거래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누빈운용은 "투자자들의 지방채 시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금리 기대치가 빠르게 재조정된 만큼,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가격 하락 이후 블룸버그 과세 지방채 지수의 수익률은 지난 9월 30일 기준 5.84%까지 올랐다.


이는 2023년 10월(5.86%)에 이어 10여 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누빈운용은 "높아진 수익률이 저금리 환경에 비해 더 많은 인컴 수익과 변동성에 대한 더 큰 완충 여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 전체 지방채 발행액은 약 600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로 전망되지만, 과세 지방채 공급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반 여건을 감안하면, 우량 일반보증채와 필수 서비스 수익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듀레이션은 6~11년 구간까지 선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망 분야로는 시장 하락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 온 교통 및 상하수도 부문을 꼽았다.


헬스케어와 고등교육 부문은 연방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개별 발행기관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관련 최상위 신용등급 채권의 선별적 편입을 조언했다.


아울러 누빈운용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다뤄진 주 단위 세제 안건이 지방채 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17개 주가 재산세 감면을 시행했거나 제안한 상태다. 그 밖의 여러 주에서는 신규 소득세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이미 도입했다.


다니엘 클로즈(Daniel Close) 누빈운용 지방채 총괄은 "사상 최대 수준의 불황 대비 기금(Rainy Day Fund) 잔고와 세수 증가는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지방채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뒷받침한다"며 "3분기 매도세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채 수익을 이끌어온 건 언제나 인컴 수익"이라며 "중장기 투자 관점을 가진 기관투자자라면 지금 자금을 투입할 이유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금리 방향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높은 진입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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