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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어려운 박은서’ 주포 부재 SOOP, 외로운 오드리아나

광주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1.05 21:49
수정 2026.11.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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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부상 회복 지연, 김세진 감독 “1라운드 복귀 어렵다”

오드리아나 분전에도 낮은 공격 성공률 아쉬움

오드리아나.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SOOP이 힘겨운 1라운드를 예고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SOOP은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SOOP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1-3(19-25 22-25 25-17 19-25)으로 패했다.


지난 1일 인천 원정서 흥국생명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SOOP은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창단 2경기 만에 값진 한 세트를 획득하며 희망도 남겼지만 과제는 여전했다.


SOOP은 외국인 주포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등록명 오드리아나)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홀로 23점을 기록하며 분전을 펼쳤다. 그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양쪽을 오가며 활약했다.


2세트까지 1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그는 3세트에서 8점에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SOOP이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17-13서 2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확실하게 SOOP 쪽으로 끌고 왔다. 결국 SOOP이 오드리아나의 활약 속 3세트를 25-17로 크게 승리했다.


다만 공격 성공률이 37.5%에 그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포가 없는 팀 사정상 공격을 도맡아 처리한 결과다.


이날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활약한 상대 외국인 선수 모마의 공격 성공률이 52.17%임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구단 역사상 첫 홈경기를 치른 SOOP. ⓒ 한국배구연맹

SOOP은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은서의 결장이 아쉽다.


경기 전 김세진 감독은 박은서에 대해 “(복귀까지) 오래 걸릴 거 같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다녀와서 복귀한 뒤 아프다고 한다. 쉬었다가 주사까지 맞았는데 코보컵을 치른 뒤 또 좋지 않아 빠졌다”며 “괜히 욕심을 부렸다가는 선수도 망가지고,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1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한 고의정도 이날 4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세진 감독은 고의정에 대해 “공격을 보고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날 부진은 아쉬움을 삼켰다.


향후에도 오드리아나에게 공격의 비중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OOP은 1라운드 첫 승을 위해서 공격의 다변화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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