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李대통령 장남 명예훼손 고소에 "협박 안 통해"
입력 2026.11.05 21:27
수정 2026.11.05 21:28
"맞고발로 황제 골프 의혹 진실 밝힐 것"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찰관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맞고발로 황제 골프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박은 안 통한다"며 "황제 골프 고발 협박과 국군복지단 자료 제출 거부에 맞고발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 내외가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다'는 글을 올렸다가 수정했다"며 "거짓 해명을 하려니 말이 꼬인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군복지단에 골프장 예약 내역을 요구했더니, 국방장관의 지시가 내려왔다며 늘상 제출해 오던 자료를 갑자기 못 내겠다고 한다"며 "25회 황제 골프 내역이 그만큼 아프단 뜻"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료도 틀어막고 고발 협박으로 내 입까지 틀어막아도 소용없다"며 "고발 내용 확인 후 법적 조치로 맞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8월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부부가 여름휴가 당시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친 뒤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저도 숙소로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 의원은 이씨의 고소 사실을 처음 보도한 MBC를 향해서도 "MBC는 당사자인 나도 받지 못한 고발장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나"라며 "청와대가 민간인 이동호의 비서 조직인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떳떳하면 이 대통령 본인이 국민 앞에 사실관계를 공개하고 직접 나를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