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은 하메네이가 벌떡 일어나 멱살을...트럼프 참패에 조롱 밈 쏟아졌다
입력 2026.11.05 16:55
수정 2026.11.05 16:55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인공지능(AI) 영상과 각종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통해 확산하고 있다.
5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에 누워 있는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를 들여다보다 봉변을 당하는 AI 영상이 등장했다.
ⓒ@Igor Schatz SNS 영상 갈무리
영상 속 링 위에서 서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자 숨진 하메네이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 그의 목덜미를 붙잡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며 관 쪽으로 내던지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는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공화당의 선거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풍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월 시작된 이란 전쟁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 등이 유권자들의 불만을 키우며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나뭇가지를 자르는 모습도 풍자 소재로 등장했다. 영상에서는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앉아 있는 부분을 도끼로 찍는다. 결국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래 물속으로 추락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정치적 행보가 결국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밖에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밈도 공유되고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뒤 웃음을 터뜨리는 내용이다.
ⓒ조아니 르메르시에 SNS 갈무리
실제 건물을 활용한 풍자 퍼포먼스도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시각예술가 조아니 르메르시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외벽에 설치된 'TRUMP' 간판 옆에 파란색 'OUT'이라는 글자를 투사했다. 건물 외벽에 'TRUMP OUT'(트럼프 퇴장)이라는 문구가 완성되도록 연출한 것이다.
이 퍼포먼스는 중간선거 몇 주 전 진행됐으며 르메르시에가 선거 당일 영상을 공개한 뒤 공화당의 패배와 맞물려 SNS 등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Igor Schatz SNS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