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주째 올랐는데 분위기는 달라졌다…서울 집값에 무슨 일이
입력 2026.11.05 16:11
수정 2026.11.05 16:16
서울 0.07% 올라 3주 연속 상승폭 축소
군포 0.57%·기흥 0.60%↑…경기 비규제·규제지역 모두 상승
전국 전셋값 0.10% 올라…세종은 전주 대비 상승폭 두 배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91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3주 연속 축소됐다. 강남·서초구의 낙폭이 커진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도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에서는 규제 여부와 관계없이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며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1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고 있다. 지난달 둘째 주 0.16%를 기록한 뒤 셋째 주 0.13%, 넷째 주 0.09%에 이어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0.39% 떨어져 일주일 전(-0.38%)보다 낙폭을 키웠다. 서초구도 하락률이 0.35%에서 0.37%로 확대됐다. 반면 송파구는 0.17% 하락하며 일주일 전(-0.22%)보다 낙폭이 줄었다.
비강남권도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강세는 이어졌다.
서대문구가 0.31% 오른 가운데 성북구와 금천구는 각각 0.30% 상승했다. 이어 중랑구(0.28%), 강북구(0.26%), 마포·구로구(각 0.25%), 동대문구(0.24%), 도봉·관악구(각 0.20%) 등도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0.20% 상승해 2주 연속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비규제지역인 군포시(0.57%)와 부천 원미구·화성 병점구(각 0.40%), 오산시(0.30%)뿐 아니라 규제지역에서도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용인 기흥구가 0.60% 오른 것을 비롯해 안양 동안구(0.55%), 화성 동탄구(0.49%), 수원 영통구(0.43%), 의왕시(0.40%), 성남 중원구(0.39%), 수원 장안구(0.37%)·팔달구(0.3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천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일주일 전 0.14%에서 이번 주 0.13%로 소폭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은 일주일 전 0.10% 상승에서 이번 주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라 일주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0% 올라 2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0.17%, 0.10% 올라 2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는 0.18%에서 0.16%로 오름폭이 줄면서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도 0.17%에서 0.16%로 축소됐다.
지방 전셋값은 0.04% 올라 일주일 전(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은 0.22% 상승해 일주일 전(0.11%) 대비 오름폭이 두 배로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