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플랫폼 '케이카', 3분기 흑자전환…매출 회복은 과제
입력 2026.11.05 15:38
수정 2026.11.05 15:38
영업이익 75억원…전 분기 336억원 적자서 흑자로
일회성 비용 해소·재고 부담 완화…매출총이익률 10.3%
매출 4804억원으로 늘었지만 전년比 27.8% 감소
KGM 해외망·그룹 금융·결제 계열사 연계 가능성 검토
ⓒKG모빌리티플랫폼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를 운영하는 KG모빌리티플랫폼이 올해 3분기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일회성 비용과 재고 가격 조정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밑돌아 외형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KG모빌리티플랫폼은 3분기 매출 4804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9.4%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2분기 33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수익성 회복에는 2분기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 부담 해소가 영향을 미쳤다. 기존 재고의 가격 조정 부담도 완화됐으며, 신규 매입 차량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매 대당 마진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4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0.8%포인트 상승한 10.3%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재고 회전 속도도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판매량 역시 직전 분기보다는 늘었다. 총판매대수는 3만3335대로 전 분기 대비 7.1%, 소매 판매대수는 11.2% 증가했다. 소매 부문 매출은 4234억원으로 11.9% 늘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8%, 총판매대수는 21.5% 감소했다. 회사는 추석 연휴 시점 변화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 구매 부담에 더해, 재고 회전과 수익성을 우선한 보수적인 매입·재고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매 부문도 수출 수요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 주요 수입국의 규제 강화와 물류 여건 변화가 겹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한 384억원에 그쳤다.
KG모빌리티플랫폼은 수익성과 재고 건전성을 우선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판매 규모 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 KG그룹 편입을 계기로 인증중고차 사업 역량을 활용한 협력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는 KGM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살피고, 그룹 내 금융·결제 계열사와 연계한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협력 과제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국 KG모빌리티플랫폼 대표는 “3분기는 경영 체제 전환과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소매 판매와 수익성 지표에서 전 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확인한 시기”라며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과 판매 규모 회복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