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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반도체 개발체계 '국제 인증'…설계부터 검증까지 안전성 강화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1.05 09:11
수정 2026.11.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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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유브이 라인란드, 개발 프로세스·기능안전 관리체계 검증

2025년부터 차량용 SoC 개발에 맞춘 자체 표준 운영

시스템·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계…오류 조기 식별 체계 평가

표준 프로세스 적용 확대해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제고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유지한 부사장, 티유브이 라인란드 기능안전&사이버보안 글로벌 부문장 스벤 노박(Sven Nowak) 부사장이 지난 4일 판교테크원에서 열린 ‘ISO(국제표준화기구)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가 자체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체계의 국제표준 적합성을 인증받았다. 설계부터 구현·검증까지 안전 요구사항을 일관되게 반영하는 표준 프로세스를 반도체 개발 전반으로 확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국제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ISO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개별 반도체 제품이 아닌 개발 프로세스와 기능안전 관리체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여러 시스템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최적화된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개발 절차뿐 아니라 조직별 역할과 책임, 단계별 산출물,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개발 목표에서 설계·구현·검증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일관성과 개발 자료·설계 변경 관리체계가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도 평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단계별 기준과 산출물이 명확하게 정의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조기에 식별하고, 안전 요구사항을 최종 제품까지 일관되게 반영하는 체계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인증받은 표준 프로세스의 적용 범위를 넓혀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기준에 맞춘 기능안전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개발 과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지한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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