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4710억원 몰려…모집액 1.7배
입력 2026.11.04 19:40
수정 2026.11.04 19:40
2700억 모집에 4710억 주문…최대 4000억 증액 검토
희망금리 연 4.30~4.90%…발행금리 연 4.82% 전망
조달 자금 내년 초 만기 회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활용
K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의 1.7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의 1.7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471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KB금융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액인 27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금리는 연 4.82%로 결정될 전망이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금리 범위(연 4.30~4.90%)의 상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자본 확충 효과를 낼 수 있어 은행과 금융지주가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활용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증권도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영구채다. 다만 동질 또는 양질의 자본으로 대체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받아 원금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
KB금융은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 적정성을 높이고 조달 자금은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5월과 8월에도 각각 4330억원,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5월에는 희망금리 상단인 연 4.5%에서 280억원을 증액했고, 8월에도 연 4.85% 수준에서 13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